신성이엔지가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570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11%, 77% 감소한 수치다. 직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7% 축소됐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반도체 클린룸·이차전지 드라이룸 사업을 영위하는 클린환경(CE) 부문의 2분기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36% 증가한 1378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88%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1억원으로 19% 줄어들었다.
신성이엔지는 영업 이익 감소에 대해 "올해 초 수주했던 국내 주요 프로젝트 지연이 있다"며 "일부 프로젝트가 순연됨에 따라 제품 제조 및 인력 투입 등 비용이 발생한 만큼 매출이 증가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 반도체와 이차전지 프로젝트들이 정산적으로 진행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태양광 모듈 및 EPC 사업을 영위하는 재생에너지(RE)사업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192억원, 6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각각 5%, 65% 감소했다. 국내 태양광 시장 환경 및 규제, 정책으로 인해 수요가 축소된 영향이다.
김신우 신성이엔지 전략기획팀 상무는 "현재 국내외 걸쳐 관련 투자들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만큼 향후 유의미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디일렉=노태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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