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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넷, 매각 또 무산…세티밸류업, 우리넷벨류업 계약 해지
우리넷, 매각 또 무산…세티밸류업, 우리넷벨류업 계약 해지
  • 윤상호 기자
  • 승인 2023.08.29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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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넷벨류업, 자금 조달 및 사업 추진 능력 의문 여전
세티밸류업, 수익 환수 난항…우리넷, 상반기 적자지속
세티밸류업홀딩스의 우리넷 매각이 또 다시 무산했다. 우리넷 최대주주인 세티밸류업이 우리넷벨류업파트너스와 맺은 지분 양수도 계약을 해지했다. 우리넷밸류업은 지난 6월에도 우리넷 인수를 추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29일 우리넷은 최대주주인 세티밸류업이 우리넷벨류업과 체결한 주식 양수도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계약 파기로 세티밸류업 지분율은 26.41% 우리넷벨류업 지분율은 4.69%를 그대로 유지했다. 세티밸류업은 우리넷 최대주주다. 지난 7월 지분 284만435주 중 211만7667주를 1주당 1만561원에 우리넷벨류업에 넘기기로 했다. 총 230억원 규모다. 우리넷벨류업은 계약금 8억원을 먼저 냈다. 잔금은 이날 지불키로 했지만 내지 못했다. 이번 계약은 우려가 끊이지 않았다. 이미 한 차례 계약을 깬 상대방과 재계약이었기 때문이다. 지분 이전에 앞서 선불을 받는 등 안전장치를 마련했지만 소용 없었다. 또 새 최대주주가 될 우리넷벨류업의 신사업 추진 내용과 추천한 경영진에 대한 의혹도 있었다. 세티밸류업은 지난 4월에도 우리넷벨류업과 주식 양수도 계약을 맺었었다. 총 320억원 규모다. 세티밸류업이 가진 주식 중 269만2697주를 팔려고 했다. 대금과 지분은 3차로 나눠 처리키로 했다. 우리넷벨류업은 2차 대금 납입부터 차질을 빚었다. 세티밸류업은 3차 거래로 2차 계약금 일부를 이전하고 3차 거래일을 미뤄줬지만 우리넷벨류업은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우리넷벨류업은 60억원을 내고 50만4879주(지분율 4.69%)를 확보하는데 그쳤다.
신사업의 경우 우리넷벨류업은 1차 인수 시도 때는 우리넷 정관에 배터리 사업을 넣으려 했다. 이번에는 배터리 대신 드론 및 양자암호를 꺼냈다. 1차와 2차 모두 지난 3월 상장 폐지한 기업 경영에 관여했던 인물을 이사 및 감사 후보로 추천했다. 계약 파기로 세티밸류업 지분율은 26.41% 우리벨류업 지분율은 4.69%를 유지했다. 한편 이날 임시 주주총회 안건은 모두 부결했다. 세티밸류업의 수익 환수는 당분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세티밸류업은 우리넷에 500억원을 투입해 지금까지 309억원을 회수했다. 우리넷은 지난 상반기 매출액 371억원 영업손실 42억원을 기록했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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