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투자파트너스 계약 승계·규모 축소
넷솔루션즈, 지분 17.67% 209억원에 인수
우리넷 최대주주 세티밸류업홀딩스가 우여곡절 끝에 지분 매각에 성공했다. 하지만 당초 예고했던 규모에 비해서는 축소했다. 지분도 다 털어내지 못했다.
30일 우리넷은 최대주주를 세티밸류업에서 넷솔루션즈홀딩스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넷솔루션즈는 총 209억원에 세티밸류업이 보유한 우리넷 지분 26.41% 중 17.67%를 인수했다. 이날 잔금 지급을 완료했다.
넷솔루션즈는 지난 17일 설립한 법인이다. 사이몬세즈제1차사모투자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로이투자파트너스 장영수 상무이사가 사이몬세즈제1차사모투자 대표다.
당초 세티밸류업은 지난해 11월30일 로이투자파트너스에 지분 전부를 총 312억4478만5000원에 넘기기로 했다. 계약금과 중도금 50억원은 지난해 확보했다. 잔금 지급일이 이날이었다. 로이투자파트너스는 계약 종결 전에 사모투자사 또는 특수목적회사를 만들어 계약상 매수인 지위를 이전할 계획이었다. 결국 이 과정에서 인수액과 지분을 조정한 셈이다.
한편 우리넷은 31일 임시 주주총회를 진행한다. 우리넷 연구소장 신창균 전무를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기타비상무이사로 장석환 아미쿠스자산운용 PE총괄을 사외이사는 엘에이비파트너스 김영주 파트너 변호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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