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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김영섭 시대 막 올랐다…“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만들 것”
KT, 김영섭 시대 막 올랐다…“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만들 것”
  • 윤상호 기자
  • 승인 2023.08.30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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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섭 대표 추인 안건 등 임시주총서 가결
서창석 KT 네트워크부문장, 사내이사 통과

KT가 김영섭 전 LG CNS 대표를 새 수장으로 맞았다.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새 경영진을 확정했다. 김 대표는 9개월에 걸친 차기 최고경영자(CEO) 선임 과정에서 벌어진 혼란 수습과 KT 성장 동력 마련이라는 숙제를 해야 한다.

30일 KT는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2차 임시 주총을 개최했다.

이번 주총은 ▲김영섭 대표 추인 및 경영계약서 승인 ▲서창석 부사장 사내이사 선임 ▲임원 퇴지금 지급 규정 개정의 건 등을 처리했다.

주총은 일부 소란이 있었지만 모든 안건은 20분 만에 원안대로 통과했다.

김 대표는 30여년 동안 LG에서 경력을 쌓아온 인물이다. ▲LG CNS 경영관리부문 상무 ▲LG CNS 경영관리본부 부사장 ▲LG CNS 하이테크사업본부장 ▲LG CNS 솔루션사업본부장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LG CNS 대표이사 사장을 경험했다. 재무와 디지털 전환(DX) 등에 강점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영섭 대표는 “그동안의 어려움에도 불구 흔들림 없이 일한 5만8000여명의 KT그룹 임직원에 감사한다”라며 “KT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기업 가치 제고에 힘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와 함께 이사진에 이름을 올린 서창석 부사장은 통신 네트워크 전문가다. ▲KT 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기술본부장 ▲KT 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전략본부장 ▲KT 전남/전북광역본부장 ▲KT 네트워크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이날 KT 제2 노동조합(새노조) 등은 기자회견을 열고 김 대표에게 KT 조기 정상화를 주문했다.

KT 새노조 김미영 위원장은 “과거 낙하산 CEO가 회사를 어떻게 망가뜨렸는지 반면교사 해야 할 것”이라며 “비정상 기업 KT의 정상화는 오늘부터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KT서비스 최낙규 지부장은 “인터넷과 인터넷(IP)TV 실적 부풀리기가 횡횡하고 있다”라며 “허수영업 압박 관련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HCN 비정규직지부 강지남 지부장은 “1년 후면 정부기관이 보장해준 3년간 하청업체(협력업체) 고용보장이 종료된다”라며 “원청-하청구조 고리를 끊어내 고용 불안 없이 일할 수 있는 회사가 되길 바라고 있다”라고 주문했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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