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데스크톱 PC 시장이 살아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데스크톱 PC 시장의 부활을 이끌 동력으로는 윈도우 운영체제(OS)의 세대 변화가 꼽혔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11일 "데스크톱PC는 윈도 10 운영체제 종료 등의 영향으로 제품 교체가 필요할 것"이라며 "2024년을 기준으로 데스크탑 시장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현재 상용화되고 있는 윈도 10 운영체제는 2025년 10월에 종료된다. 다음 세대 운영체제인 윈도 11로 전환기를 맞아 데스크톱 PC 교체가 필요하다. 기존 데스크톱 PC 중 사양을 충족하지 못하는 기기들, 특히 2017년 이전에 출시된 PC들은 교체가 필요하다는 게 트렌드포스의 전망이다.
트렌드포스는 "윈도 운영체제의 교체에 맞춰 인텔, AMD, 엔비디아 등 기업들이 올 하반기부터 신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새로운 운영체제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 PC 시장은 지난해부터 부진을 거듭해왔다. 반도체 시장의 불황과 재고 포화상태로 판매가 극도로 부진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1분기 세계 PC 출하량은 567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email protected]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자동차전장·ICT부품 분야 전문미디어 디일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