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14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소프트웨어 개발자 콘퍼런스 2023(LG SDC 2023)'을 개최한다. LG SDC 2023은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기술교류 및 소통의 장이다.
이 행사에는 LG 계열사와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등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의 엔지니어 1000여명이 참석했다.
콘퍼런스는 '융합의 가능성(The Possibilities of Convergence)'을 주제로 ▲인공지능/빅데이터 ▲모빌리티/자동차 ▲플랫폼/아키텍쳐 ▲SW기술/개발문화 ▲클라우드 ▲어머징테크 등 6개 분야에서 33개의 발표가 이뤄졌다.
기조연설은 배경훈 LG AI연구원장과 프로그래밍언어 자바(Java)의 창시자로 유명한 제임스 고슬링 아마존웹서비스 전문엔지니어가 맡았다. 배경훈 연구원장은 초거대 멀티모달 AI '엑사원(EXAONE)2.0'을, 제인스 고슬링은 자신의 커리어 개발 경험과 인사이트 등을 발표했다.
플랫폼/아키텍쳐 분야에서는 가전과 서비스가 결합된 '업(UP) 가전', 모빌리티/자동차 분야에서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화 구현을 위한 기술 로드맵이 각각 소개됐다. 인공지능/빅데이터 분야에서는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자율에이전트, 딥러닝 기반 화질처리 등의 기술이 발표됐다.
LG전자 CTO부문 SW센터장 박인성 전무는 "미래준비의 핵심은 소프트웨어 경쟁력"이라며 "개발자들의 자유로운 소통 기회를 늘려 소프트웨어 기술 융합에 속도를 내고 고객들의 다양한 공간과 경험을 연결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의 변화와 도약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최근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이라는 미래 비전을 공포하며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에 나섰다. 고객에게 다양한 공간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기술의 유기적 연결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LG SDC 2023도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의 일환이다. 2016년부터 8년째 콘퍼런스를 운영했으며 지난해부터 계열사 참여 행사로 확대됐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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