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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용 OLED 시험대'...애플 OLED 아이패드 물량 윤곽 나왔다
'IT용 OLED 시험대'...애플 OLED 아이패드 물량 윤곽 나왔다
  • 이기종 기자
  • 승인 2023.09.13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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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내년 OLED 아이패드 11·13인치 2종 출시 계획
1년간 애플의 아이패드 OLED 구매량 1000만대 예상
LGD, 2모델 600만대 기대...삼성D, 1모델 400만대
11월께 최종결정...'업황부진·가격상승' 따른 부정 전망도
애플 아이패드 프로 (자료=애플)

IT용 OLED 시험대가 될 애플의 첫번째 OLED 아이패드 물량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애플이 내년 2종으로 출시할 예정인 OLED 아이패드용 OLED 패널 구매량은 현재까지 1000만대로 예상된다. 지난해 애플의 아이패드 프로용 LCD 패널 구매량 1360만대의 73% 수준이다. 올해 애플의 아이패드 프로용 LCD 패널 구매량도 780만대로 예상돼, 내년 OLED 아이패드 패널 구매량과 완제품 출하량이 기대를 크게 밑돌 것이란 추정도 나온다. 최근 IT 업황 부진과 OLED 적용에 따른 가격 인상은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이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첫번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아이패드용 패널 구매량은 1년간 1000만대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애플은 그간 아이패드에 액정표시장치(LCD)만 적용해왔다. 애플은 내년 아이패드 시리즈 상위(프로) 라인업에 OLED를 적용해 11인치와 13인치 두 모델로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애플의 OLED 아이패드용 패널 구매량 전망치는 11인치가 600만대, 13인치가 400만대 수준이다. LG디스플레이는 11인치와 13인치 2종 OLED를 생산하고, 삼성디스플레이는 11인치 1종 OLED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13인치 모델은 LG디스플레이만 납품한다.

패널 업체별 물량 기대치는 LG디스플레이 600만대, 삼성디스플레이 400만대 내외다. 두 패널 업체가 나눠 공급하는 11인치 모델에서 삼성디스플레이 비중은 50~70%, LG디스플레이 비중은 30~50%로 추정된다.

최종 물량은 11월께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공급망의 부품협력사는 패널 물량 예상치보다 많은 수의 부품을 납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전체 물량과 패널 업체별 물량 모두 바뀔 수 있다.

OLED 아이패드는 IT 제품 시장에서 OLED 침투율 상승을 이끌 제품으로 기대를 받는다. 스마트폰은 OLED 침투율이 40%를 웃돌지만 태블릿과 노트북, 모니터 등 IT 제품 시장에서 OLED 침투율은 2~3%에 그친다. 애플은 내년 아이패드를 시작으로 향후 맥북 등에도 OLED를 점차 적용한다는 계획을 보유하고 있다.

당장 내년에 나올 첫번째 OLED 아이패드 패널 물량 1000만대란 수치는 지난해 애플의 아이패드 프로용 LCD 패널 구매량보다 작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애플이 구매한 아이패드용 LCD 물량 7172만대 중, 아이패드 프로용 LCD 구매량은 1360만대였다. 애플의 첫번째 OLED 패널 구매량 전망치 1000만대는 1360만대의 73%다. 올해 애플의 전체 아이패드 LCD 구매량은 전년비 22% 감소한 5600만대, 이 가운데 아이패드 프로 LCD 구매량은 43% 감소한 780만대로 추정됐다.

현재 지속 중인 IT 업황 부진과 OLED 적용에 따른 가격 상승은 애플의 내년 OLED 아이패드 출하에 부정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애플 제품 가운데 아이폰보다 아이패드 같은 IT 제품에 대한 소비자 충성도가 낮기 때문에 가격 인상을 상쇄할 요인도 필요하다.

애플은 OLED 아이패드 출하량을 지켜보며 OLED 맥북 물량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OLED 맥북을 겨냥한 IT용 8세대 OLED를 투자를 결정한 패널 업체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유일하다. LG디스플레이는 투자가 밀리고 있고, 중국 BOE는 기술력 문제 외에 맥북 OLED 물량을 자신들도 받을 수 있을지 자신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OLED 맥북 물량이 많으면 애플이 패널 가격을 낮추기 위해 패널 협력사를 늘리겠지만, 현재로선 BOE가 조 단위 투자를 집행하고 수익을 남길 정도로 맥북 OLED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디일렉=이기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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