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타지테크놀로지가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메모리용 컨트롤러를 단독 공급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CXL 메모리 컨트롤러는 D램을 제어하는 시스템반도체다.
CXL은 PCIe 기반으로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D램, 저장장치 등을 연결하는 차세대 인터페이스 표준이다. 기존 컴퓨팅 시스템의 데이터 처리 지연과 속도 저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몬타지테크놀로지는 지난 2004년 설립된 중국 팹리스 기업이다. 본사는 중국 상하이에 위치해 있다. 직원수는 700여명 가량이다. 특히 D램 구동에 필수적인 시스템 반도체 설계에 특화돼 있다. CXL 컨트롤러 외에도 D램용 메모리 인터페이스, DDR5용 전력관리반도체(PMIC) 등을 설계해 메모리반도체 기업에 공급 중이다.
D램은 메모리 반도체지만 구동을 위해 시스템반도체가 필수적이다. DDR5에 탑재되는 PMIC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CXL 메모리 컨트롤러는 CPU 등으로부터 명령어를 받은 뒤 D램을 제어해 데이터를 읽고 쓰는 기능을 하는 시스템반도체다.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에 탑재되는 SSD 컨트롤러와 유사한 기능을 한다.
몬타지테크놀로지는 지난해 5월 세계 최초로 CXL 메모리 컨트롤러를 상용화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양산 준비 중인 CXL 2.0 메모리에는 몬타지테크놀로지 CXL 메모리 컨트롤러가 전량 탑재된다.
몬타지테크놀로지 관계자는 "CXL이 메모리 확장과 공유에 최적화된 기술"이라며 "서버와 인공지능(AI) 영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외에도 차세대 메모리 개발을 위해 주요 메모리 반도체 기업과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덧붙였다.
주요 메모리 반도체 기업과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매출 규모도 상당하다. 몬타지테크놀로지의 지난해 매출은 2021년대비 43.3% 증가한 36억7226만위안(677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21년에 비해 42.4% 늘어난 8억2098만위안(1515억원)이다.
다만, 올해 반기 실적은 크게 악화됐다. 메모리향 매출이 큰 만큼, 업황 악화에 상당 영향을 받았다. 몬타지테크놀로지의 올해 반기 매출과 영업손실은 각각 9억2762만위안(1712억원), 5919만위안이다. 전년동기대비로 매출은 52.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디일렉=노태민 기자 [email protected]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자동차전장·ICT부품 분야 전문미디어 디일렉》
죽음으로 가는 길이다.
당장 관련자들을 짜르고 다시 생각하라~
중국 반도체는 절대로 이롭게하면안된다.
얼마 안되서 경쟁사가되고 역전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