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라이다, 부산항만 실증 완료
SK텔레콤이 양자 센싱 시장에 진출한다.
SK텔레콤은 부산항만공사와 부산항만에서 양자 라이다(LiDAR)를 활용한 보안 관제 실증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라이다는 레이저로 대상과 거리 및 특성 등을 감지하는 기술이다. 레이저를 대상에 쏴 돌아오는 빛을 분석한다. 양자 라이다는 양자역학 원리를 활용해 정확도와 민감도를 개선한 라이다다.
SK텔레콤과 부산항만공사는 부산 김천항 제2부두에 양자 라이다를 적용했다. 부두 침입 및 밀항 방지 관제 시스템을 시험했다.
SK텔레콤은 양자 라이다에 들어간 SPAD(Single Photon Avalanche Diode, 단일 광자 포토 다이오드)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빛을 단일 광자 단위로 인식한다.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 조사 결과 기존 대비 탐지 거리를 7배 이상 확대했다. 또 1550nm 파장 레이저 모듈을 탑재했다. 최대 300m 떨어진 목표물을 인식할 수 있다.
SK텔레콤 하민용 최고사업개발책임자(CDO)는 “이번 실증을 통해 SK텔레콤이 개발한 양자 라이다의 차별화된 성능을 입증할 수 있었다”며 “글로벌 톱 수준의 양자 기술과 인공지능(AI) 역량을 활용해 양자 센싱 시장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2030년 글로벌 양자 센싱 규모를 6조5000억원 규모로 예상했다. 연평균 성장률은 37%다. SK텔레콤은 양자 라이다를 에스오에스랩과 함께 상용화할 계획이.
디일렉=윤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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