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는 6일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 3분기 매출 1조2554억원, 영업이익 146억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88% 감소했다. 전년동기 매출은 1조2425억원, 영업이익은 986억원이었다.
지난 2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8%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92% 급증했다. 지난 분기 실적은 매출 1조3681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7% 줄었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올해 리튬 등 원재료의 가격 하락과 전기차(EV)의 수요 감소 영향으로 매출액은 떨어졌지만, 영업이익은 개선됐다”며 “추가적으로 재고 평가에 따른 손실금액이 100억원 반영됐고,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효과로 매출총이익 및 재고평가 압박은 지속”된다고 전했다.
이어 “자동차 OEM들의 가격 경쟁으로 인한 차종 별 제품 MIX 다변화로 수요 증감폭이 확대됨에 따라 NCM523 제품 및 NCMA90 제품 모두 비슷한 물량 하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엘앤에프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위해 지속적인 신규 고객사 확대, 상품 다변화 등을 실현하고 있다. 또한, 향후 전구체, 리튬톨링, 음극재 생산으로 폐기물 재활용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전략도 계획 중이다. 잔재 고객사들과는 주력상품인 하이니켈 제품과 더불어 차세대 고전압 미드니켈 양극재, 중저가형 LFP 양극재 개발 및 양산을 준비 중이다.
다음 분기 전망에 대해서는 출하량이 20% 내외로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기차 시장 수요의 불확실성과 고객들의 연말 재고 조정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전기차 시장의 성장이 현재는 둔화되는 모습이나 중장기적으로 자동차 시장의 EV로 전환 정책의 방향성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엘앤에프는 전망했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email protected]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자동차전장·ICT부품 분야 전문미디어 디일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