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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부품업계 3분기 누적 실적 개선...완성차 시장 기저효과
차량 부품업계 3분기 누적 실적 개선...완성차 시장 기저효과
  • 이기종 기자
  • 승인 2023.11.21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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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차량 부품업체 24곳 3분기 누적 실적 비교
현대모비스·현대트랜시스 등 20곳 매출·영업익↑
2020년 초부터 2년간 이어진 칩 부족 기저효과
현대케피코·HL홀딩스·성창오토텍, 영업익 감소
현대자동차·기아 등 완성차 업체도 실적 개선
현대자동차 투싼 (자료=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와 기아 등 완성차 업체 실적 개선과 함께 현대모비스와 한온시스템 등 국내 차량 부품업계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도 뛰었다. 코로나19 첫해였던 2020년 상반기부터 이어진 차량 칩 부족에 따른 기저효과가 이어졌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모비스 등 국내 주요 차량 부품업체 24곳 가운데 20곳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개선됐다. 

현대모비스는 3분기 누적 매출 44조5822억원, 영업이익 1조7721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20.8%, 영업이익은 29.7% 상승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달 27일 3분기 매출 상승에 대해 "완성차에 대한 핵심부품 공급 증가와 전동화 물량 확대, 제품 믹스 개선이 원인"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변속기와 액슬이 주력인 현대트랜시스는 3분기 누적으로 매출 8조7352억원, 영업이익 143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6%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7.9%, 영업이익은 15.1% 올랐다. 공조장치업체 한온시스템은 3분기 누적 매출 7조968억원, 영업이익 2240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3.0%, 영업이익은 47.1% 뛰었다. 

현대위아의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 6조4791억원, 영업이익 1845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2.8%로 낮지만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8.7%, 영업이익은 15.0% 늘었다. 현대위아는 3분기 영업이익 상승에 대해 "러시아와 중국 등 해외법인 운영 효율화와, 물류비 정상화 등 판매비 감소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제동·조향·현가장치 제조사 HL만도는 3분기 누적 매출 6조2027억원, 영업이익 228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6.3%, 영업이익은 19.6% 뛰었다. 램프업체 에스엘의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 3조6480억원, 영업이익 3207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8.8%다. 전년 동기보다 영업이익이 91.0% 뛰었다. 에스엘 매출에서 차량 램프 비중은 80%다. 

자동차 차체 부품을 만드는 성우하이텍은 3분기 누적 매출 3조1389억원, 영업이익 146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4.7%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1.2%, 영업이익은 123.8% 늘었다.

반면, 현대케피코와 HL홀딩스와 성창오토텍 등은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다. 전자제어시스템 업체 현대케피코는 3분기 누적 매출 1조8919억원, 영업이익 61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9.0%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2.2% 줄었다. HL홀딩스는 3분기 누적 매출 9660억원, 영업이익 830억원을 올렸다. 영업이익률은 8.6%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이 0.9%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19.9% 줄었다. 성창오토텍은 3분기 누적 매출 1271억원, 영업이익 4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3.5%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0.3%, 영업이익은 45.5% 줄었다. 

엠씨넥스는 3분기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1.1% 줄어든 6795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31.3% 늘었다. 엠씨넥스는 현대자동차에 차량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지만, 회사 매출에서는 삼성전자에 납품하는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비중이 더 크다.

이처럼 차량 부품업체 실적이 개선된 것은 코로나19 첫해였던 지난 2020년 상반기 시작된 차량 반도체 부족이 2년여간 이어진 결과로 보인다. 2020년 상반기 말부터 코로나19 지속에 따른 재택근무 확산 등으로 노트북·태블릿 등 IT 제품 판매가 늘어날 때, 완성차는 반도체 등 핵심 부품 부족으로 생산 차질을 빚었다. 이에 따른 기저효과가 2년여간 지속됐다. 

한편, 완성차 업체인 현대자동차는 3분기 누적 매출 121조311억원, 영업이익 11조6524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6.4%, 영업이익은 80.4% 늘었다. 기아의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 75조4803억원, 영업이익 9조1421억원이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9.1%, 영업이익은 98.4% 올랐다.

디일렉=이기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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