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업체 옴디아가 2023년도 3분기까지 글로벌 TV 시장 실적 자료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매출 기준 29.9%의 점유율로 글로벌 TV 시장 1위를, LG전자는 글로벌 올레드 TV 시장에서 11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매출 기준 지난해 동기 대비 2.4%p 오른 29.9%의 점유율을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수량 측면에서도 18.3%의 점유율로 1위를 달성했다. 이는 2006년 이후 연속 18년째다.
특히, 삼성전자는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제품 시장에서 Neo QLED·라이프스타일·OLED 등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6%p 증가한 62%의 매출 점유율을 기록했다. 75인치 이상 제품군에서도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3분기 QLED와 OLED 제품의 누적 판매 대수는 각각 584만대, 62만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98인치 라인업 확대를 통해 80인치를 넘는 제품에서도 약 40% 점유율을 차지했다”며 “’프리미엄 TV=삼성’이라는 공식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올해 3분기까지 75인치 이상 초대형 OLED TV 시장서 출하량 기준 60%에 육박하는 압도적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LG전자의 올 1분기부터 3분기까지 OLED TV를 누적 203만6800만대 출하했다. 출하량 기준 점유율은 55%다.
지난 8월 LG전자는 세계 최초 4K 120Hz 무선 전송 솔루션을 적용한 초대형 프리미엄 무선 올레드 TV시리즈를 북미, 유럽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와 관련, 같은 기간 OLED와 LCD를 포함한 LG전자의 전체 TV 제품은 1629만7800대 출하됐으며 퀀텀닷 LCD TV 시장에서 3분기 누적 기준 점유율 14.6%로 2위를 기록했다.
LG전자 측은 “OLED TV 시장 내 압도적 1위를 수성하고 있는 프리미엄 LCD TV인 ‘LG QNED TV’와 ‘LG 나노셀 TV’를 앞세워 고색재현 LCD TV 시장에서 맹공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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