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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통신장비 업계, 3분기 실적 '암울'…4분기는?
[영상]통신장비 업계, 3분기 실적 '암울'…4분기는?
  • 송윤섭 PD
  • 승인 2023.11.26 1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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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원문>
진행 : 디일렉 이도윤 편집국장
출연 : 디일렉 윤상호 전문기자
 
-첫 순서로 통신 쪽에 윤상호 기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오늘 전체적으로 말씀드릴 주제가 3분기 실적이 어제까지였나요? 그제까지였나요?

“14일까지입니다.” -공시가 됐습니다. 전체적으로 오늘 업종별로 어땠는지 그리고 주목할 만한 포인트가 뭐고. 어떤 기업들을 주목해야 하는지 이거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통신 쪽도 쭉 나왔죠? 윤 기자님이 쓴 장비사들의 실적 다룬 기사가 한 20~30개 되죠. 어땠어요? “전반적으로 좋지 않습니다.” -원래 안 좋았던 거 아니에요? “원래 통신 쪽 같은 경우에는 통신사 투자를 따라가는 경향이 있는데요. 통상 통신사의 투자는 4분기로 갈수록 올라가는 추세입니다. 그래서 상반기에 안 좋고 하반기에 그걸 만회해서 넘어가는 이런 형태인데. 지금 일단 통신 3사 자체가 투자를 잘 안 해요.” -그렇죠. “그러니까 파이 자체가 작아졌기 때문에 통신장비 업체들도 좋을 수가 없는 거죠.” -그래도 눈에 띄는 데가 있을 거 아니에요? “그나마 눈에 띄는 데가 중계기 쪽이나 그리고 광통신. 왜 그런 거냐면 5G 투자 기지국 그러니까 커버리지를 할 때는 기지국과 관련된 기업들이 좀 좋은 거고. 커버리지가 어느 정도 완성된 상황에서는 음영 지역 해소이기 때문에 음영 지역 해소는 이제 실내나 이런 중계기 업체가 좋은 겁니다. 근데 지금 5G 같은 경우에는 LTE에 비해서도 그렇게 좋지 않은 상황인 게 왜냐하면 5G하고 LTE하고 병행 서비스를 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 5G 음영지역이라는 거를 LTE로 커버하면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중계기 업체들 역시 그렇게 좋은 상황은 아닌 겁니다. 그나마 광 같은 경우에는 유선 속도를 높여야 무선 속도도 케어가 되는 거거든요. 예를 들면 기지국과 기지국을 연결한다거나 기지국과 코어망을 연결하는 건 유선이기 때문에. 그래서 그걸 다 광케이블로 교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 10기가 인터넷 얘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10기가 인터넷으로 바꾸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나마 광 쪽 관련된 장비는 좋은 상황인 겁니다. 일단 오늘 제목이 3분기까지 해서 4분기는 어떨 거냐. 일단 4분기는 좋긴 좋을 거예요.” -4분기도 벌써 반이 지났잖아요. 10월과 11월. 오늘이 11월 16일이니까. “4분기는 일단 1~3분기보다 좋다는 얘기는 뭐냐 하면 지금 통신 3사가 투자한 금액들이 작년 대비로 3분기까지 해서 한 50~60% 정도밖에 안 됩니다.” -작년 연간 대비? “작년 연간으로 비교를 하면.” -그러면 아직 40%를 더 집행을 해야 거네요. 예정대로라면? “예정대로라면 SK텔레콤 같은 경우는 브로드밴드랑 합쳐서 한 1조5000억원 정도 더 해야 되고 KT는 1조원 정도 해야 하고 LG유플러스는 한 7000억원 정도 해야 합니다. 근데 통신 3사가 공히 얘기한 게 작년에 비해서 올해 투자액은 좀 줄어들 것이다. 그리고 SK텔레콤 같은 경우에는 네트워크 투자보다는 AI 투자를 해야 되기 때문에 전체 투자액의 한 30% 정도는 AI 쪽에 쓸 것이다. 이런 얘기를 이미 했거든요. 즉, 아까 얘기한 대로 SK텔레콤은 한 1조 5000억원, KT 1조원, LG유플러스 7000억원 정도를 해야 작년만큼인데. 이거보다 더 빠질 하는 거죠. 이걸 이제 20~30개 업체들이 나눠 먹어야 되는 거니까. 상황은 4분기라고 해서 급전직고 할 일은 좀 쉽지 않지 않을까.” -급상승할 이유는 없다. 여전히 암울하다는 얘기네요. “그나마 흑자 전환을 하거나 이런 기업들 같은 경우에는 해외 매출이나 이런 것들이 좀 있었기 때문이고요. 전반적인 분위기 자체가 일단 통신사들이 이렇게 투자를 안 하는 건 글로벌 적으로 비슷하거든요.” -다른 나라들도 다 비슷한 거죠. “어찌 됐든 LTE 때 전 세계 통신사들이 학습 효과가 있기 때문에. OTT나 이런 빅테크 쪽에서 투자비를 대지 않으면 우리가 먼저 가지는 않겠다. 지금 이게 공통적인 컨센서스입니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지금 진행 상황이 늦는 거고요. 그리고 지난주에 제가 퀄컴 스냅드래곤 서밋 얘기도 했지만, 퀄컴이 통신칩 얘기를 안 했거든요. 그러니까 5.5세대(5.5G). 5G 어드밴스드라고 얘기하는 그쪽으로 가려면 투자가 일어나야 되는데. 투자가 일어나지 않으니까 퀄컴도 그 얘기를 안 한 겁니다. 왜냐하면 장비가 깔려야 그 장비에 접속할 수 있는 칩을 팔죠. 그러니까 단말 제조사들도 그 칩을 살 필요가 없는 거고 통신사가 투자를 안 하니까.” -좀 이르긴 하지만 내년은 어떨 것 같아요? “지금 그나마 긍정적인 게 내년 같은 경우에는 뭐가 있냐면 신규 주파수 할당이 있죠. 그러니까 3.7㎓이나 이런 쪽을 신규 주파수 할당을 하면 그거에 관련된 투자는 일어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이번 올해 1분기에 LG유플러스가 제일 투자를 많이 했었거든요. 그리고 이례적으로 1분기 투자액이 한 8000억원 정도 됐어요. 그게 왜 그랬냐 하면 LG유플러스가 20메가 폭을 더 받았거든요. 그거를 쓰기 위해서 투자를 늘렸던 게 있죠. SK텔레콤 같은 경우에도 대표이사가 직접 주파수를 추가 할당해 주면 우리가 투자를 열심히 하겠다. 라고 말을 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 다음에 28㎓ 신규 사업자 추진하는 게 있는데. 될지 안 될지 모르겠으나 혹시라도 되면 관련된 투자가 있을 수 있어요. 그다음에 이제 이음5G(5G 특화망)가 있죠.” -KT가 하는. “5G 특화망이 좀 살아나면 근데 이건 무슨 문제가 있냐면 전반적으로 경기 침체 상황이지 않습니까? 이게 5G 특화망이라는 게 기존의 기업들이 와이파이 기반으로 깔아놓은 걸 대체하는 건데. 돈이 있을 때 하는 거지 않습니까? 지금은 그냥 무선랜을 쓰면 되는데.” -우선순위가 아닌 거죠. 기업들도 돈 줄을 쥐어야 하는 상황에서. “그나마 보면 스마트 물류나 로봇을 이용해야 하는 쪽은 이제 이동이 되니까 끊임없는 접속이 중요하잖아요. 이쪽은 5G 특화망을 할 수 있겠지만, 현재 경기 상황이 지속이 된다면 5G 특화망도 기대에 비해 오는 속도가 많이 늦을 것 같다. 즉, 내년에도 4분기가 문제가 아니라 통신장비 업계는 허리띠를 계속 졸라매야 하는 상황이 되지 않을까. 우리가 오픈랜(개방형 무선 접속망) 얘기도 하는데요. 오픈랜은 사실 아직 갈 길이 먼 겁니다. 오늘 KT도 보도자료를 냈지만 여전히 상용화에서 검증 단계고요. 오픈랜은 실제 매출로 전환되려면 아직도 수년이 필요한 기술입니다.”
-오늘 메인 주제는 아닌데. 통신 쪽하고 꼭 연관은 아닌데 파두라는 반도체 팹리스가 요즘 뜨겁잖아요. 논란이 되고 있는데. 통신 쪽에도 비슷한 업체가 하나 있죠? “자람테크놀로지라고요.” -거기도 기술특례상장인가요? “거기도 통신 반도체를 통해서 우리가 신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해서 주목을 받았었죠.” -원래 장비하던 회사인데 통신용 반도체를 직접 설계하겠다. 팹리스식으로해서 시장을 뚫어보겠다 했던 업체고 상장도 한 거죠. 그 회사는 어때요? “여기도 상황은 좋지 않죠.” -실적은 되게 안 좋더라고요. 보니까. “왜냐면 얘기한 대로 통신장비를 많이 공급을 해야, 통신 장비에 들어가는 반도체도 살 거 아닙니까. 이게 잘 안 되는 거죠. 지금 통신 장비가 안 좋으니까. 물론 얼마 전에 대규모 수주 공시를 하긴 했어요. 근데 이 기간이 25년까지 가는 거거든요. 2년에 걸쳐 매출이 인식되기 때문에. 물론 4분기부터 매출에 반영된다고 분기 보고서에 보면 나와 있습니다. 상황을 좀 봐야겠죠.” -165억원짜리네요. “이게 유럽에 공급한다고 돼 있는데요. 유럽이면 에릭슨, 노키아 이런 쪽일 가능성이 높은데. 사실 이들 회사도 안 좋은 상황이거든요. 예를 들면 노키아 같은 경우에는 1만4000명 감원한다고 이런 얘기까지 지금 나온 상황이고 그래서 지금 이게 그리고 25년까지 공급을 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좀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여기 보면 XGSPON칩이라는 “그러니까 폰 장비라고 해서 일대 다중(1:N)를 연결하는 그런 데 이제 들어가는 칩인데.” -관련 칩을 설계 및 공급을 하겠다라는 계약을 맺었는데. 그 기간이 앞으로 2년 반 정도 후까지예요. 그렇죠? “그런 거죠. 예를 들면 며칠 전에 이제 에치에프알이 정전 공시를 냈어요. 2022년에 수주했던 건인데 노키아, 지멘스 일본 쪽에다가 공급하는 건데 이것도 계약이 한 1년 더 연장됐거든요. 그러니까 납기일이 뒤로 미뤄진 거죠.” -지연된다는 공시인가요? “물론 이제 우리는 이미 70% 넘게 공급을 했고. 연말까지 90% 공급을 할 거다. 이렇게 단서 조항을 달아놓기는 했으나 계약 기간이 늘어난다는 건 매출 인식이나 이런 것들도 그거에 맞춰서 다시 조정이 된다는 얘기인 거거든요. 그리고 그 기간이 늘어났다는 건 신규 수주가 또 미뤄진다는 거고.” -그렇군요. 하여간 안 좋은 시장이지만 갑자기 또 좋은 호재가 등장할 수도 있는 거고. “지금 각국 정부는 투자를 독려하고는 있어요.” -안 하잖아요. “근데 지금 이 개별 기업들이 수익성을 따지다 보니까 움직이지 않는 거고. 그러니까 아까 얘기한 대로 빅테크 부분이나 이런 부분들이 전향적으로 해결이 된다면 갑자기 살아날 수도 있겠죠. 그리고 현재 지금 데이터 사용량 늘어나는 추세나 이런 걸 감안을 하면 어쩔 수 없이 투자를 해야 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돈을 누가 내느냐가 문제겠다라는 그런 얘기죠. “그렇죠. 그것 때문에 오픈랜도 하는 거거든요. 오픈랜도 좀 더 통신사가 싸게 투자하려고 하는 겁니다. 사실 에릭슨 장비로 쫙 깔고 노키아 장비로 쫙 깔고 이러다 보니까. 이제 가격이 올라가는 건데 그걸 이제 표준화해서 좀 섞어서 쓰겠다. 이게 오픈랜이거든요. 간단히 얘기하면 그러면 이제 후발주자나 국내 이런 중소기업들이 또 틈이 생기는 거고. 근데 이제 이게 비용과 수요가 같이 가는 거니까. 수요가 일어나면 그 기술 발전이 좀 더 빨라질 수 있는 거고 그거는 이제 데이터 사용량의 증가 추세와 관련이 있겠죠.” -아무튼 뭐... “긍정적인 게 하나 더 있긴 합니다. UAM(도심항공모빌리티)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5G 상공망을 깔아야 되거든요.” -그것도 당장 개발을 하고 있는데 상용화 단계는 아니잖아요. “지금 어찌 됐든 근데 우리나라로만 놓고 보면 24년에 이제 관련 법이 시행이 돼요. 지금 한참 다 MOU 중이고 이런 거니까. 그게 또 되면 어찌 됐든 그러니까 뭔가 신규 투자할 만한 내용들은 아까 얘기한 대로 5G 상공망 왜냐하면 땅에 있는 기지국을 하늘로 돌려서 끝나는 문제가 아니라 하늘을 향해서 기지국을 또 몇 개 더 놔야 되니까 그 정도가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계속 잘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잠시 쉬었다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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