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팩 생산 업체 이랜텍이 ‘고에너지 밀도 전지시스템’으로 ‘2023년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장영실상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주관한다. 대표수상은 장창원 이랜텍 부설연구소장 부사장이 나섰으며 수상 연구원은 이랜텍 김한수, 박철우, 권한용 PM 등이다. 장영실상에 선정된 제품은 ‘가정용 ESS 시스템 탑재용 배터리팩’ 이다. 해당 제품은 LG전자와 공동 개발했다. 가정용 ESS 시스템 탑재용 배터리팩은 화재의 위험성을 낮췄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품은 삼원계 원통형 셀을 기반으로 자체적으로 설계한 기구와 제어 소프트웨어를 탑재했다. 또한, 열해석, 열구조연성해석설계검증도 확보해 안정성을 높였다. 미국 안전 규격 개발 기관 UL의 UL9540A 테스트도 통과했다. 이 테스트는 배터리셀에서 열폭발 발생 시 인접한 하나의 셀 이상으로 화재가 확산되지 않는지를 검증한다. 가정용 ESS 시스템 탑재용 배터리팩은 LG전자 가정용 ESS 제품에 공급되고 있으며 2022년부터 유럽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이랜텍은 “LG전자 가정용 ESS 제품에 UL9540A 테스트를 통과한 배터리팩을 탑재해 글로벌 가정용 ESS 경쟁시장에서 2030년 1조원의 매출성장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email protected]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자동차전장·ICT부품 분야 전문미디어 디일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