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팩 R&D 지원
이랜텍이 미국 배터리 기업인 이노빅스(Enovix)와 배터리 팩 사업을 협력한다. 양사는 지난 22일 '배터리 팩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배터리 팩 연구‧개발(R&D)부터 시작한다. 이노빅스가 만든 배터리 셀을 배터리 팩으로 만들기 위한 과정이다. 이랜텍이 주도해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배터리 팩 생산은 이랜텍이 담당해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노빅스는 고성능 배터리를 주로 만든다. 실리콘 음극재를 사용해 스마트폰, IoT 기기, 산업용 제품용 배터리를 공급 중이다. 파일럿 라인은 미국 캘리포니아 프리몬트에 마련되어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고객사를 확보, 'EX-1M' 배터리 셀 생산을 시작했다. 본격적인 양산은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진행된다.
이랜텍은 휴대폰 케이스, 충전기, TV 터치 부품 등의 사업이 핵심이다. 배터리 팩 사업도 오랫동안 진행해왔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주요 배터리 팩 기업 가운데 하나다. 이노빅스 배터리 셀 협력이 원만하게 진행되면 배터리 팩 양산도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노빅스 배터리 셀 공장이 마련될 말레이시아에 가정용 PCB 기판과 전자담배 생산 공장도 운용 중이다. 향후 배터리 팩도 현지에서 생산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이랜텍은 혼다 전기스코터용 배터리 팩, LG전자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배터리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이노빅스와의 배터리 팩 MOU를 통해 새로운 매출처 확대에 기대를 걸고 있다.
디일렉=이수환 전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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