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어플라이드)의 과학 기반 스콥 1, 2, 3 탄소 배출 감축목표가 과학 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 인증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SBTi는 지구 평균 온도 상승 폭을 1.5도 이내로 제한하는 파리기후협약 목표 달성을 위해 기업 및 금융기관에 탄소 감축목표 기준을 제시하고 모니터링하는 국제 이니셔티브다. 어플라이드는 이를 위해 탄소 배출 감축 프로그램을 최신 기후 과학에 맞춰 시행하고 외부 검증을 거쳐 매년 진척 사항을 보고할 예정이다.
어플라이드의 스콥1, 스콥2 온실가스 배출량은 회사가 직접 배출하는 온실가스와 구매 에너지를 통해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의미한다. 어플라이드 탄소 배출량의 99% 이상을 차지하는 스콥3는 회사의 공급망 전체의 업스트림 배출량과 고객의 어플라이드 제품 사용을 통해 배출되는 다운스트림 배출량으로 구성된다.
어플라이드는 2030 회계연도까지 스콥 1, 2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9 회계연도 대비 50% 감축, 2019 회계연도 기준 36%인 신재생 전력 연간 조달 비율을 2030 회계연도까지 100%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 어플라이드 제품 사용으로 발생하는 스콥3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9 회계연도 대비 회계연도 2030년까지 100만달러 부가가치 증가분 당 55% 감축한다는 목표다.
게리 디커슨 어플라이드 CEO는 "반도체 수요 증가 속에서 우리는 광범위한 협업을 통해 환경에 미치는 반도체 산업의 영향을 낮추고 책임을 다하며 성장해야 한다"며, "어플라이드 SBTi 인증 획득은 탄소 발자국을 최소화하고 공급업체 및 고객과 긴밀히 협력해 각 기업의 기후 목표 달성을 돕는 노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디일렉=노태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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