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다음달 9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삼성만의 ‘푸드 에코시스템’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2024년형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와 ‘애니플레이스’ 인덕션, ‘삼성 푸드’ 서비스 등을 통해 주방 경험을 제공한다. 2024년형 패밀리허브 플러스는 강화된 AI로 식재료를 관리한다.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은 냉장고 내부 카메라로 식재료를 촬영 후 보관된 푸드 리스트를 만든다.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도록 소비자가 보관 기한을 설정해두면 식품이 변질되기 전에 알림을 보내준다. 냉장고 우측 도어의 32형 풀 HD 터치 스크린은 요리 중에도 동영상 애플리케이션을 작동시킬 수 있다. ‘탭뷰’ 기능도 추가됐다. 휴대전화를 스크린 옆면에 탭하면 시청 중이던 영상을 냉장고 스크린으로 이어 시청할 수 있다. ‘삼성 푸드’와 연결 경험도 확대됐다. 삼성푸드는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을 통해 냉장고에 보관중인 식재료를 기반으로 레시피를 추천한다. 레시피를 오븐이나 인덕션으로 전송하면 온도와 시간도 자동으로 설정해준다. 비전 AI 기술을 통해서는 음식 사진과 비슷한 레시피를 찾아주거나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레시피 개인화 기능이 추가됐다. 인덕션 애니플레이스는 7형 와이드 터치 LCD와 납작한 사각형 모양의 시트 코일이 적용됐다. 특히 시트 코일은 기존 원형 코일 대비 공백이 적고 화구 경계 없이 상판 어느 곳에서나 다양한 용기로 조리할 수 있다. 삼성전자 DA사업부 CX팀장 이무형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한층 진화된 AI 기술을 기반으로 냉장고·인덕션과 같은 하드웨어와 삼성 푸드로 대표되는 소프트웨어가 매끄럽게 연동된 푸드 에코시스템을 구축했다”며 “더 많은 소비자들이 삼성의 에코시스템 안에서 편리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혁신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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