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2일 2024년 시무식에서 올해 경영 키워드로 '맥스 얼라인'(Max Align)을 제시했다.
최주선 사장은 올해 목표 달성을 위해 "부서·상하간 적극 소통하고, 해외법인과 고객, 협력업체와 확실한 원팀이 돼 '완벽한 조율과 최고의 합을 이뤄내자'(Max Align)"고 밝혔다. 그는 "목표에 더 빨리 효율적으로 도달하기 위해 임직원 역량을 한곳으로 집중하자"고 강조했다.
최 사장이 제시한 올해 목표는 △IT용 8.6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준비 △차량 사업영역 확대 △차세대 올레도스(OLEDoS) 기술 준비 △폴더블 대세화를 위한 기술 경쟁력 강화 △퀀텀닷(QD)-OLED 프리미엄 입지 강화 등이다. 불확실한 올해 글로벌 환경에서 미래 경쟁력을 구축하는 것이 공통 과제다.
지난해 말 삼성디스플레이는 △애플 폴더블 대응역량 집중을 위한 A사업팀 기능 강화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와 IT사업팀 사이 집중역량 자원 재분배 △마이크로디스플레이팀 강화 등을 뼈대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당시 업계에선 최주선 사장이 유임된 가운데, 조직개편 초점은 미래 먹거리 강화라는 풀이가 나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현재 주력인 삼성전자 갤럭시와 애플 아이폰 등 스마트폰 OLED 매출과 영업이익 등이 경쟁사에 크게 앞서지만,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날 경기 용인 기흥캠퍼스에서 개최한 시무식을 아산 1·2캠퍼스로 생중계했고 임직원 560여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시무식 내용은 사내방송을 통해 전체 임직원에게 공유할 예정이다.
디일렉=이기종 기자 [email protected]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자동차전장·ICT부품 분야 전문미디어 디일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