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현장경영 SK하이닉스 찾아 전략 점검
최태원 SK 회장이 새해 첫 현장 경영으로 SK하이닉스를 찾았다. 반도체 경기를 고려한 새로운 사업 전략을 주문했다.
SK는 최태원 SK 회장이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서 SK하이닉스 경영진과 올해 경영 방향 점검 회의를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최 회장은 “역사적으로 없었던 최근 시장 상황을 교훈 삼아 골이 깊어지고 주기는 짧아진 사이클의 속도 변화에 맞춰 경영계획을 짜고 비즈니스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며 “여러 관점에서 사이클과 비즈니스 예측 모델을 만들어 살펴야 하고 특정 제품군만 따지지 말고 거시 상황을 파악해야 하고 시장도 이제 세계 시장이 아니라 분화된 시장 관점에서 살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22년 4분기부터 2023년 3분기까지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메모리반도체 가격 약세 영향을 받았다. 최 회장의 지적은 경기에 상관없이 안정적 실적을 거둘 수 있는 수익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 회장은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수요 등 고객 관점에서 투자와 경쟁상황을 이해하고 고민해야 한다”며 글로벌 시장의 이해관계자를 위한 토털 솔루션 접근을 강조했다.
한편 최 회장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를 참관할 계획이다. CES 2024에서는 SK하이닉스뿐 아니라 SK 주요 계열사가 인공지능(AI) 등에 관련한 주요 기술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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