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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역성장세...갤럭시S24는 성공할까
[영상]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역성장세...갤럭시S24는 성공할까
  • 송윤섭 PD
  • 승인 2024.01.09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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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원문>

진행 : 디일렉 이도윤 편집국장
출연 : 디일렉 윤상호 전문기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4년 첫 해 디일렉 유튜브 라이브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올 한 해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첫 순서 스마트폰 얘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윤상호 기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얘기를 하기 전에 보면 미국 쪽에서 애플 주가가 엄청 빠졌어요. 새해 시작하자마자. 그렇죠? 한 5~6% 정도 빠진 것 같은데. 그것도 결국에는 스마트폰에 대한 우려 때문이죠?

“오늘 할 얘기들과 연관돼 있습니다.”

-일단은 올 한 해인가요? 올 한 해는 아니고 작년 기준으로 했을 때 시장조사업체 자료가 하나 나온 게 있죠.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서 “프리미엄폰 시장은 계속 성장 중이다.”라는 자료가 나왔습니다.”

-작년 기준인 거죠?

“뭐냐 하면 지금 전체 스마트폰 시장 같은 경우에는 작년과 재작년 2년 연속 전년대비 시장이 줄었거든요. 그리고 최근 10년으로 봐도 상승 곡선이 있었던 때 있고 하락 곡선이 있었던 때가 있었는데. “프리미엄폰은 계속 비중이 늘고 있다.” 이런 자료가 나왔습니다.”

-지금 전체 시장 규모는 어떻게 돼요?

“스마트폰 전체 시장 기준을 보면 SA(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 기준으로 얘기를 드리면 2021년에는 13억5840만 대, 2022년에는 11억9800만 대.”

-이때가 코로나 영향이겠죠?

“그렇죠. 그리고 2023년은 11억6000만대 정도로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근데 프리미엄폰은 계속 늘고 있는데. 2016년에 6%였는데. 2018년에 13%로 전체에서 10%를 처음 넘었고요. 그다음에 2022년에 20%대로 처음 올라왔습니다. 21%. 그리고 2023년에는 24% 정도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작년(2023년) 기준으로 24% 정도? 4분의 1 정도로 올라섰다 이렇게 보는 거죠. 프리미엄폰이 강세라는 거는 어떻게 보면 전체 시장의 규모는 스테디 하지는 않지만 약간 쪼그라들었다 다시 회복하는 추세인데. 프리미엄폰이 늘어났다는 건 결국 보급형 폰이?

“비싼 폰이 잘 팔린다는 거죠. 이게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쪽에서도 분석을 하기로는 교체 주기가 길어지지 않았습니까?”

-한 번 사면 잘 안 바꾸죠.

“당장 우리나라만 해도 1년에 한 번씩 바꿨었는데. 지금은 2년에 한 번, 3년에 한 번 이런 얘기를 하지 않습니까? 주변 사람들도 보면요. 가장 최근 자료를 보면 2.5년에서 3년 정도로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도 교체 주기가 늘었다. 이런 식으로 얘기도 나오고. 글로벌도 비슷합니다. 근데 교체 주기가 늘다 보니까 ‘한 번 살 때 좋은 폰을 산다.’ 이런 분석이 있고요.”

-그런데 내년엔 더 좋은 폰이 나오는데요?

“좋은 폰을 사서 오래 사용하게 된 거죠. 매년 바꾸는 게 아니고. 그다음에 두 번째는 스마트폰이 본인의 사회적 지위와 체면을 유지하는 데 영향을 미친다. 같은 폰이라도 내가 어떤 폰을 들고 있느냐가 자랑거리가 되고 아니면 위축되는 거리가 된다. 그다음에 세 번째는 신흥시장에서도 비싼 폰을 사는 사람들이 늘었다. 예를 들면, 작년 프리미엄폰 시장 같은 경우에 크게 늘어난 데가 중국, 서유럽, 인도,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이런 지역이거든요.”

-성장률이 높은 곳.

“서유럽을 빼면 다 신흥시장입니다. 특히 인도 같은 경우에는 “전 세계에서 제일 빨리 크고 있는 시장이다” 이런 평가도 나오고 있고요.”

-프리미엄폰이라는 게 시장조사업체 혹은 업계에서의 통용된 기준이라는 게 있잖아요.

“600달러 이상. 그러니까 우리나라 돈으로 약 79만원 정도.”

-80만원 정도 되는 가격. 그러니까 삼성 스마트폰으로 따지면 갤럭시S급 이상인 거죠. 갤럭시A급은 아니고.

“좀 전에 인도가 가장 빨리 늘고 있다라는 게 인도에서 애플이 자리 잡고 있거든요. 애플은 대부분의 라인업이 100만원대.”

-애플은 다 프리미엄폰이니까.

“그러니까 인도에서 애플이 늘어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사실 프리미엄폰 같은 경우에는 물론 삼성전자가 전 세계 판매 1위지만, 애플이 70% 이상.”

-프리미엄폰만 놓고 본다면.

“프리미엄폰만 놓고 보면 애플이 70% 이상, 삼성전자가 10% 후반. 그래서 양사가 한 90%를 차지하는 그런 시장이거든요.”

-애플하고 삼성의 프리미엄폰에서 점유율 격차는 계속 벌어지는 추세죠?

“그게 계속 격차가 벌어진다라고 보기보다는 격차가 유지되고 있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우리나라 업체 입장에서 보면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그렇게 보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좀 전에 얘기했던 거랑 비슷해요. 애플은 다 프리미엄폰입니다. 실질적으로. 그런데 삼성은 중저가 폰들도 많죠. 그러니까 평균판매단가로 보면 이게 달라질 수밖에 없는 거예요.”

-표현이 적절할지 모르겠지만, 다이소하고 프리미엄 아울렛의 차이인가요?

“그럴 수밖에 없는 거죠. 일단 같은 1억대를 팔아도 애플은 다 프리미엄폰이고, 삼성은 그중에 3분의 1이 프리미엄폰이다 보니까 격차는 그럴 수밖에 없고요. 근데 여기서 애플의 주가가 왜 빠졌는가? 이게 뭐냐 하면 이게 중국 시장 때문에 그런 건데요.”

-중국에서 잘 안 팔린다?

“‘예전 같지 않다.’가 맞는 것 같습니다. 어찌 됐든 중국에서 화웨이가 다시 부활을 하다 보니 애플 판매량이 줄었거든요. 그러니까 조금 애플의 위기가 아니냐. 왜냐하면 상대적으로 삼성전자 같은 경우에는 전에도 중국 시장과 관련된 얘기를 드렸지만 삼성전자는 중국 시장 점유율이 미미해요.”

-중국시장이 1%는 넘나요?

“안 되죠. 그래서 중국 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든 말든 삼성전자에 영향은 없어요. 애플은 근데 중국에서 외산폰에서는 1등이라고 얘기하기도 뭐하고, 외산폰 중에 중국에서 의미 있는 점유율을 갖고 있는 업체는 애플밖에 없어요. 근데 애플이 4등이나 3등 이렇게 하니까.”

-화웨이, 샤오미, 비보, 오포 이렇게 있죠?

“사실 실질적으로 아까 전체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삼성전자, 애플이 90% 정도를 차지한다라는 건 뭐냐 하면 사실 중국 폰들은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점유율이 거의 없었어요. 거의 없었는데 화웨이가 그게 올라왔었죠. 화웨이가 10% 가까이도 올라왔던 적이 있습니다. 화웨이가 삼성전자를 위협했을 때. 즉, 미국의 제재가 실행되기 전에. 왜냐하면 자체 AP부터 해서.”

-“7나노를 했다 어쨌다” 얘기가 나왔었죠.

“그래서 화웨이가 쭉 올라왔다가 미국제재 때문에 싹 빠졌었잖아요. 근데 작년을 기점으로 자체 반도체 수급부터 해서 점유율이 올라왔습니다. 예를 들면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화웨이 점유율이 작년 기준으로 5% 정도 될 것 같다는 추정이 나왔거든요.”

-5%라는 게 글로벌 기준인가요? 중국 내 시장 기준인가요?

“글로벌 기준인데, 중국 시장이 세계에서 제일 큰 시장이기 때문에 5% 정도가 될 것 같다. 근데 2022년에 화웨이 점유율은 3%였어요.”

-2% 포인트 늘었네요.

“2% 포인트 늘었죠. 근데 이게 그러다 보니 애플이 빠진 거죠.”

-애플 거를 잡아먹었다.

“왜냐하면 그전에 화웨이가 프리미엄을 잠식할 때는 삼성을 잠식했었어요. 왜냐하면 안드로이드폰에서의 화웨이였기 때문에. 근데 지금은 안드로이드폰 경쟁을 하는 게 아니에요. 왜냐하면 화웨이가 안드로이드를 못 쓰기 때문에 자체 OS를 쓰지 않습니까? 즉, 전적으로 중국 시장인 거예요. 그러니까 애플이 빠지는 거죠. 그리고 나머지 중국 업체들이 빠지는 거고. 왜냐하면 나머지 중국 업체들이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또 하는 것도 사실 거의 중국밖에 없었으니까. 의미 있는 시장은.”

-아프리카도 있지 않아요?

“아프리카 이런 쪽은 아직 구매력이...”

-아무튼 스마트폰에서 특히 프리미엄폰 이런 게 잘 팔려야지, 반도체 경기가 작년에 어려웠던 것도 스마트폰 시장이 죽어서 영향도 있잖아요. 한 3분의 1 정도 영향이 있는 건데. 일단 새해 전망은 어때요?

“전체 폰 시장도 반등을 하긴 할 겁니다. 근데 2022년 수준 정도.”

-큰 폭의 반등은 없지만, 2년 전 정도로는 회복될 거다?

“근데 그중에서 프리미엄폰 점유율은 조금 더 올라가겠죠. 왜냐하면 계속 올라가고 있었으니까.”

-그래서 우리 윤상호 기자께서 제일 먼저 썼지만, 삼성전자가 미국 시간으로 1월 17일(현지시간)인가요? 한국 시간으로 1월 18일이겠죠. 갤럭시S24 언팩 행사를 열잖아요.

“그러니까 삼성 입장에서 보면 갤럭시S24의 어깨가 더 무거워지는 거죠.”

-이게 폰의 입장에서도 그런 거고.

“그리고 글로벌 부품 생태계 입장에서도 더 무거워진 거죠.”

-자체 AP를 넣기로 했으니까.

“그리고 이게 있습니다. 뭐냐 하면, 프리미엄폰은 아무래도 더 많은 메모리와 더 많은 카메라와 더 좋은 디스플레이. 이런 거를 쓰다 보니까. 부품 업체들도 시장이 조금 반등하는 건 큰 의미가 없지만, 그중에 프리미엄폰이 늘어나면 그래도 숨통이 트이는 거죠. 더 비싼 부품을 팔 수 있으니까. 더 비싼 부품을 더 많이 팔 수 있으니까.”

-부품업계 입장에서도 그렇겠네요.

“예를 들면 램 같은 경우로 따지면, 메모리 반도체만 예를 들면 메모리 반도체는 낸드보다는 D램이 좋을 겁니다. 왜냐하면 낸드는 저장 공간이기 때문에 128GB. 용량이 늘어나는 단위가 512GB가 1TB가 돼야 2배가 되는 거잖아요. 근데 램은 6GB가 8GB만 돼도 6GB가 12GB가 되면 2배 느는 거거든요. 근데 지금 프리미엄폰들은 12GB가 들어가는 폰들도 있죠. 초프리미엄폰은. 근데 중저가 폰들은 6GB 들어가지 않습니까? D램은 2배 느는 거죠. 근데 저장공간은 같은 128GB면 낸드는 큰 소용이 없는 거죠. 그리고 카메라 모듈로만 놓고 봐도 카메라가 3개 있는 애와 4개 있는 애는 25% 늘어나는 거고. 그리고 디스플레이도 LCD에서 OLED로 바뀌고. 프리미엄폰들은 거의 다 OLED 쓰니까요.”

-아무튼 이번에 갤럭시S24에 대해서 삼성 내에서도 거는 기대감이 상당한 것 같아요. '온디바이스 AI를 탑재한 최초의 프리미엄폰이다' 이렇게 마케팅의 포인트를 잡고 있는 것 같은데. 어때요? 실물은 아직 우리가 못 봤으니까.

“어찌 됐든 거기서 중요한 건 좀 전에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을 빼놓고 얘기를 하면, 빼놓고 삼성전자 입장에서만 놓고 보면 시스템 LSI 사업부와 파운드리 사업부의 명운이 갈려있죠. 어차피 퀄컴은 작년 10월에 이미 그 제품 스펙이나 이런 걸 다 공개했어요. 삼성은 운만 띄워놓은 거죠. “삼성 엑시노스도 온디바이스 AI를 지원하네.” 이런 것들을 갤럭시S24를 통해서 운을 띄워놓은 건데, '엑시노스2400'이 그러면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와 맞먹을 것인가, 아니면 그걸 뛰어넘을 수 있는 것인가는 갤럭시S24가 나와 봐야 아는 거거든요. 근데 그게 되면 아까 프리미엄폰에서 삼성전자 점유율이 14% 정도 되잖아요. 삼성이 반반만 써줘도 프리미엄폰에서 AP 점유율이 삼성 시스템 LSI 사업부가 대폭 증가할 수 있는 겁니다. 그리고 반대로 퀄컴이 대폭 줄어드는 거죠. 근데 엑시노스는 또 삼성파운드리 사업부가 제작하지 않습니까? 즉, 파운드리 사업부 가동률이 올라간다는 뜻이고.”

-벤치마크가 해외에서 많이 나올 거 아니에요? 구동 속도와 관련해서 다 나올 텐데. 그거하고 퀄컴하고 비교하는 것도 나올 거고.

“이제는 나오겠죠.”

-그래서 거기에서 1차적인 테스트가 걸러지는 거죠. 왜냐하면 AP에서 삼성의 '엑시노스 2400'이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와 견줄 정도다 혹은 떨어진다, 능가한다 이게 나올 거고. 두 번째 포인트는 이게 많이 팔릴 거냐. 팔리면 성공인 거고 안 팔리면 실패잖아요.

“많이 팔릴 거냐 이건 또 조금 다른 문제들이 있어요. 가격 정책부터 해서.”

-가격은 삼성이 그렇게 급격하게 올리는 스타일은 아니잖아요.

“이게 근데 결국은 소비심리가 살아날 거냐. 아까 얘기한 대로 프리미엄폰 비중이 전체적으로 늘어나는 건 모수가 줄어서 늘어나는 것도 있거든요. 그러니까 결국 팔리는 양은 똑같을 수도 있다는 거예요.”

-그건 거시적인 관점에서 보면 경기가 살아나야 하는 거고.

“물론 삼성전자는 더 많이 팔 계획들을 갖고 있지만.”

-작년에 저희가 말씀을 안 드렸는데. 그때 한번 저희 들리는 얘기가 “마케팅 비용으로 몇 조원을 썼다.” 이런 얘기도 한 번 있었어요. 그런데 그게 확인이 안 돼서 저희가 전해드리지는 못 했지만, 올해 나오는 것도 마케팅 비용을 어마어마하게 쓰겠죠. 지금 광고나 이런 거 엄청나게 할 거고. 사람들에게 사고 싶다라는 욕구를 자극을 해야 할 텐데. 경기가 안 좋아서.

“왜냐하면 지금 어찌 됐든 '삼성전자 세계 1위'라는 자리 자체가 애플과의 브랜드 가치 싸움에서도 지금 많이 밀리고 있지 않습니까? 농담 삼아 “애플을 써야 미팅을 할 수 있네.” 이런 얘기들까지 나올 정도로. 근데 그걸 뒤집으려면 프리미엄폰이 잘 팔리기도 해야 되지만, 그것 때문에 삼성전자 갤럭시의 브랜드 가치도 올라가야 되거든요. 그래야지 이게 쭉 견인을 할 수 있는 거거든요.”

-알겠습니다. 하여간 18일에 한번 기대를 하고 있겠습니다.

“준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잠시 쉬었다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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