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 시리즈를 공개한 가운데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내 시스템LSI사업부도 갤노트10 두뇌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 9825를 공개했다. 갤노트10 시리즈에는 지역에 따라 삼성 엑시노스 9825 혹은 퀄컴 스냅드래곤 855 플랫폼이 탑재된다. 5G 모델의 경우 엑시노스 9825에는 엑시노스 모뎀 5100이, 퀄컴 스냅드래곤 855 플랫폼에는 X50 5G 모뎀과 무선주파수(RF) 솔루션 등이 적용된다. 엑시노스 9825는 극자외선(EUV) 노광 기술을 접목한 최초의 7나노 공정 제품이다. 중앙처리장치(CPU) 코어 8개를 내장했다. 삼성전자가 자체 재설계한 고성능 커스텀 코어 2개, ARM의 고성능 코어텍스 A75 코어 2개, 전력 효율성이 높은 코어텍스 A55 코어 4개로 구성된다. 그래픽처리장치(GPU)는 ARM의 고성능 말리-G76 MP12를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7나노 EUV 기술 적용을 통해 향상된 클록 속도, 높아진 전력 효율성을 갖췄다”면서 “배터리 수명을 희생하지 않고도 최대 성능을 발휘한다”고 설명했다. 엑시노스 9825에는 인공지능(AI) 성능 극대화를 위해 별도 뉴럴프로세싱유닛(NPU)이 내장됐다. 해당 NPU는 이미지신호프로세서(IPS)와 결합해 사진을 찍을 때 주변 환경에 맞춰 최적의 화이트밸런스, 초점, 노출, 채도 및 색상을 찾아준다. 멀티포맷코덱(MFC)를 내장해 최대 8K 비디오 인코딩 및 디코딩이 가능하다. 10비트 HEVC(H.265) 등 다양한 코덱을 내장했다. 물리복제방지(PUF) 기술도 내장했다. 개인 데이터를 완벽하게 격리해 저장해 유출 위험을 낮췄다. 엑시노스 9825에는 롱텀에벌루션(LTE) 어드밴스드 프로 카테고리(Cat)20을 지원하는 모뎀 기능이 내장돼 있다. 8개의 주파수를 집성할 수 있는 캐리어애그리게이션(CA) 기술을 지원하며 최대 다운로드 속도는 2Gbps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