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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의 거짓'으로 부활한 네오위즈...올해는 IP게임과 방치형 내실 강화
'P의 거짓'으로 부활한 네오위즈...올해는 IP게임과 방치형 내실 강화
  • 김성진 기자
  • 승인 2024.01.22 1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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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 3772억, 영업이익 476억 예상
우려 속 발매 'P의 거짓'의 성공적 결과로 반등
올해 네오위즈는 IP게임와 방치형으로 출사표
P의 거짓(이미지=네오위즈)
P의 거짓(이미지=네오위즈)

네오위즈가 부활하고 있다. 부활의 일등공신은 'P의 거짓'. 지난해 9월 기대반 우려반의 전망 속에서 출시한 'P의 거짓'으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올해는 IP게임과 방치형 게임으로 실적 상승기조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22일 증권가 컨센서스에 따르면 네오위즈는 지난해 4분기 매출 1223억원, 영업이익 28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점쳐진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약 68% 증가했으며 영업손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는 전망이다. 

작년 이어진 'P의 거짓'의 판매가 좋았던 덕분이다. P의 거짓은 올해 200만장까지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앞으로 더 좋은 실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23년 3분기 매출 1174억원(자료=네오위즈)
2023년 3분기 매출 1174억원(자료=네오위즈)

'P의 거짓'의 성공은 국내 게임업계에서 여러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은 흔한 모바일게임이 아니다. 모바일 플랫폼이 아닌 점부터 우려가 되는 부분인데 장르 또한 하드코어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소울라이크다. 소울라이크는 해외 개발사 프롬소프트의 게임 '다크 소울'에서 유래된 것으로 '다크 소울'의 시스템에 많은 영향을 받은 게임들을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된다. 대체로 최고 난이도의 어려운 플레이를 특징 중의 하나로 삼고 있기 때문에 최근 트렌드 장르인 방치형과 완벽하게 정반대의 위치에 놓여 있는 분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오위즈는 좋은 결과로 귀결되고 있다. 

PC와 콘솔 분야에서 매출이 대폭 뛰었다(자료=네오위즈)
PC와 콘솔 분야에서 매출이 대폭 뛰었다(자료=네오위즈)

우리나라에서 일반적인 성공의 법칙이라고 가정한다면 모바일 플랫폼에서 엔씨의 '리니지'와 비슷하게 제작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에 네오위즈의 이러한 선택은 업계에 좋은 영향을 주고 있는 게 사실이다. '소울라이크'이라는 생소한 장르를 국내 게임회사가 자체 개발하기란 어려운데 해외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고 실제 매출로 성공까지 거둔 사례는 드문 것이 현실이다.

올해 네오위즈의 신작은 총 6종이다. 먼저 캐나다 소설 '빨간 머리 앤'을 재해석한 모바일게임 '오 마이 앤(Oh My Anne)'은 퍼즐 장르이다. 3개 이상의 블록을 모아 블록을 없애는 3매치이며 획득한 아이템으로 주인공 앤의 집과 정원 등을 꾸밀 수 있다. 또 2021년 10월에 출시된 방치형 게임 '고양이와 스프'의 IP를 활용한 신작이 있다. '고양이와 스프'는 전투 플레이가 아닌 그야말로 고양이를 방치하는 앱에 가까운 장르다. 다운로드 5000만을 돌파하는 등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었다. 네오위즈는 이미 유명한 IP로 알려진 이 작품을 SNG(Social Network Game)와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혼합하여 ‘고양이와 스프: 매직 레시피’로 출시할 계획이다. 

더불어 일본 소설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를 롤플레잉 장르의 게임으로 제작 중이며 방치형 게임 ‘프로젝트 IG’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라인업으로 포함되지 않았으나 'P의 거짓'의 뒤를 이을 콘솔 게임 역시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네오위즈의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분야의 사업은 다소 소극적이다. 인공지능은 자체 개발이나 연구소 등을 본격적으로 가동하지 않고 주로 상용화 된 솔루션들을 활용하여 제작과 개발에 적용한다. 

블록체인 사업에서는 싱가포르 법인 인텔라(Intella Pte,. LTD)를 통해 웹3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인텔라 X'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 자체 서비스 ‘SCS(Space Candy Store)’를 출시하여 게임 토큰과 NFT 등 웹3 요소의 접목 없이 웹3 생태계 참여가 가능하도록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이 서비스는 개발사가 웹2에서 웹3로 쉽게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현재 SCS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은 '아바'와 '브레이브나인', '크립토 골프 임팩트' 등이 있다. 

올해 네오위즈는 자체 보유한 게임들을 인텔라X 플랫폼에 우선적으로 온보딩할 계획이고 최근에는 14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갤럭시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네오위즈의 올해 전략은 대작 중심에서 벗어나 내실있는 프로젝트를 검토하며 챙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유명 IP를 토대로 개발하는 모습이나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방치형 장르를 준비하고 있는 정책 등은 이러한 정책을 반증한다. 비트코인의 법적 변수와 시세 변동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블록체인 게임 사업은 다른 회사와 마찬가지로 불확실성의 영역으로 일단 두고 보고 있는 자세다. 

디일렉=김성진 전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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