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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2023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전문
LG디스플레이 2023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전문
  • 이기종 기자
  • 승인 2024.01.24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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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2023년 4분기 매출 7조3959억원, 영업이익 1317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3% 늘었고, 영업손익은 흑자전환했다. 7개 분기 만의 영업흑자다.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54.6% 늘었다.  2023년 연간 실적은 매출 21조3310억원, 영업손실 2조5090억원이다. 매출은 전년비 18% 줄었고, 영업손실이 이어졌다. 최근 3년간 실적은 △2021년 매출 29조8780억원, 영업이익 2조2310억원 △2022년 매출 26조1520억원, 영업손실 2조850억원 △2023년 매출 21조3310억원, 영업손실 2조5090억원 등이다.  아래는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 전문이다. 참석자는 김성현 CFO 부사장, 임승민 경영관리 전무, 손기환 오토마케팅 상무, 이기영 비즈니스인텔리전스 담당, 이태종 대형마케팅 담당, 이원재 중형마케팅 담당, 김용원 소형마케팅 담당 등이다. 

[허석 IR 실장 모두발언]

2023년 4분기 매출은 모바일 OLED 패널과 연말 성수기 수요 대응 위한 TV, IT용 중대형 제품군 패널 출하 확대로, 전 분기보다 55% 증가한 7조3959억원을 기록했다. 사업구조 고도화 성과가 가시화되며 OLED 중심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확대되는 가운데, 원가혁신, 운영 효율화 활동 등을 지속 추진하며 수익성이 개선돼, 지난해 4분기에는 7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했다. 영업이익은 1317억원이었다. 

[출하 및 면적당 판가 추이]

2023년 4분기 출하 면적은 전 분기보다 17% 증가한 560만제곱미터였다. 면적당 판가는 전 분기보다 32% 상승한 1064달러다. 

[제품별 매출 비중]

모바일 신제품 패널 출하가 증가하며, 모바일 및 기타 부문 매출 비중은 전 분기보다 16%포인트 증가한 44%를 기록했다. 모바일 부문 비중 증가로 타 사업 부문은 매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감소했다. TV 부문 매출 비중은 전 분기보다 5%포인트 감소한 18%, IT(모니터, 노트북, 태블릿 등)용 패널 부문 매출 비중은 9%포인트 감소한 31% 기록했다. 오토 사업 부문도 전 분기보다 2%포인트 감소한 7% 매출 비중 기록했다.  OLED 제품 전체 매출 비중은 모바일 및 TV용 패널 출하 확대되며, 전 분기 대비 15%포인트 증가한 57%를 기록했다.

[재무현황 주요지표]

재고금액은 재고 최소화 노력 지속하는 가운데, 성수기 판매가 확대되며 전 분기 대비 8210억원 감소한 2조5280억원을 기록했다. 현금성자산은 3조1630억원이다. 부채비율은 전 분기보다 14% 포인트 감소한 308%이고, 유동비율과 순차입금비율은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 유지했다. 기초현금 4조870억원에서 투자집행 및 차입금상환으로 전 분기보다 9240억원 감소해 기말현금은 3조1630억원이다. 

[2024년 1분기 가이던스]

계절 비수기 진입으로 전 제품군에 걸쳐 전 분기 대비 패널 출하 감소가 예상돼, 전 분기 대비 출하 면적은 10% 수준, 면적당 판가는 20%대 중반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유상증가 배경과 자금 사용목적, 향후 진행절차 등 제반사항]

OLED 사업경쟁력 강화 및 미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보다 공고히 하고, 재무안정성 강화 위한 목적으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현재 발행된 주식 총수는 3억5781만5700주이고, 발행하려는 신주의 수는 1억4218만4300주로서, 유상증자 이후 발행주식 총수는 당사 정관상 발행가능한 주식 총수인 5억주와 일치할 예정이다. 신주 발행에 상응하는 증자 비율은 39.74%다.  이번 유상증자는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OLED 시장 성장에 대응하면서, 중소형 OLED 사업 경쟁력과 대형 OLED 사업 운영 안정성 높이고 동시에 재무 안정성 강화 위한 결정이다. 이번 유상증자 통해 조달할 예정인 자금 규모는 1차 발행가액 기준으로 약 1조4320억원이고, 이는 시설자금과 운영자금, 채무상환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우선, 중소형 OLED 부문의 미래 성장 기반 강화를 위한 시설, 기술 투자에 4160억원을 투입하고자 한다. 세부적으로는 IT 전용 OLED 팹 및 모바일용 플라스틱 OLED 생산라인 확장의 마무리 투자, 차량용 OLED 시설 확충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조달자금 중 6220억원은 글로벌 고객향 OLED 신제품 대응 및 고객 물량 증가에 대비한 원재료 구매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올해는 당사 전 제품군에 걸친 OLED 물량 증가로, OLED 매출 비중 확대가 전망돼, OLED 원재료 구매량 또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OLED 사업 확장을 위한 재원을 선제 확보함으로써 생산과 운영 안정성을 강화하겠다. 재무안정성 강화를 위한 채무상환에 3940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 예상하는 규모 자금 조달 시 2023년 4분기 말 기준으로, 유상증자 전 부채비율 308%에서, 증자 후에는 260%대 수준으로 조정될 것으로 전망한다.  주요 일정의 경우, 모집방식은 주주 배정 실시 후 실권주에 대해서는 일반 공모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현재 1차 발행가액은 20% 할인율을 적용해 1월23일 기준 1만70원으로 결정했다. 2차 발행가액은 2월29일 확정될 예정이다. 최종 발행가액은 1, 2차 발행가액 중 낮은 가액으로 같은 날 확정된다. 3월 6~7일 구주주 청약, 같은 달 11~12일 일반공모청약, 신주는 최종 3월26일 상장 예정이다.

[하이라이트]

김성현 CFO 부사장입니다. 불확실한 거시경제 환경과, 변동성 높은 시장 상황 장기간 이어지며 산업 전체가 어려운 시기 지나고 있다. 어려운 대외 환경과 시장 상황 속에서 당사는 사업 부문별 환경 변화와 내부역량, 미래 리스크를 고려해 사업전략을 지속 점검하며 경영성과 개선 위한 노력 다하고 있다. 특히 지난 수년간 원가 혁신을 중심으로, 사업구조 고도화를 추진해왔다. 그 성과가 점차 가시화돼 나타나고 있다. 회사는 앞으로도 TV, IT, 모바일 및 차량용 등 OLED 사업 전 영역에서 경쟁력과 사업기반 강화하며 안정적인 수익구조 확보하고, 기업가치 제고하겠다. 
사업 영역별로, 대형 OLED 부문은 초고화질, 초대형 제품 중심 고객 포트폴리오 강화와, 수율, 생산성, 재료비 등에서 원가 혁신을 통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대하고 수익성을 개선하겠다.  IT용 OLED 부문에서는 장수명, 고휘도, 저전력 등 내구성과 성능이 뛰어난 탠덤 OLED 기술을 적용한 양산 공급 체제를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 중 양산을 시작하면 사업구조 고도화 측면에서 사업체질이 한층 강화될 것이다. 모바일 OLED 부문에서도 현재 확장한 생산 캐파를 기반으로 고부가 제품 비중이 증가했고, 올해도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지속 확대하겠다.  오토사업 부문, 탠덤 OLED 기술에 기반을 둔 P-OLED와 ATO, 하이엔드 LTPS LCD 등 차별화 제품과 기술 경쟁력 기반으로 사업성과를 지속 높이고 있다. 특히, 차량 OLED는 2019년 첫 양산 이후 4년 만에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 10곳을 고객사로 확보하는 등 사업확장을 계속하고 있고, 고객군을 확대하며 수주와 매출 지속 제고하며 세계 1등 업체 위상 강화하겠다. 

[투자활동]

지난해 설비투자는 2022년 대비 1.6조원 축소된 3.6조원 집행했다. 올해도 재무안정성 강화 기조 아래, 필수 경상투자 및 고객과 협의된 프로젝트 중심으로만 진행해 캐시아웃 기준으로 2조원대 설비투자 집행하고자 한다. 불안정한 거시경제 상황이 장기화되고 있어, 올해도 시장 변동성 지속되겠으나, 당사는 OLED 사업 경쟁력과 미래 성장 기반 강화해 고객가치 창출과 수익성 확보를 달성하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전사 차원에서의 원가 혁신, 운영 효율화 활동 등으로 지속 정비하며 재무건전성 확보하고 사업안정성 높여 지난해보다 실적 개선하겠다. 

[질의응답]

Q. (시장 전망) 올해 연간 기준으로 제품군별 수요와 판가 전망 말해달라.

A. 전반적인 디스플레이 수요 방향의 경우,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인해 변동성이 컸던 수요는 2024년 전반적으로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TV의 경우 최근 70인치 이상 초대형 TV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세트 패널 면적 수요는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급 측면에서도 당분간 패널 업체가 수요 기반의 탄력적인 가동률 조정을 통해 가격 변동을 축소하고, 판가 안정을 위한 노력하고 있다. 최근 발생한 일본 지진 여파로 일부 부품 수급 차질 문제가 예상됨에 따라 상반기 중 소폭 가격 상승 기회도 예상한다. 

IT의 경우, 매크로 환경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서 역성장 예상하고 있지만 그 폭은 축소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2024년 하반기부터 코로나19 기간에 확대됐던 PC 교체주기 도래, 윈도10 체제 운영종료 따른 교체수요 준비, AI PC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 등으로 점진적 수요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IT 패널 가격도 TV와 마찬가지로 실수요에 연계된 탄력적 생산 통해 당분간 보합세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그 외에, 당사가 겨냥하는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과 오토 디스플레이 시장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 

Q. (재무구조) 2023년 순차입금이 13조원대까지 늘어났다. 유상증자 건도 성공리에 처리했지만, 앞으로 재무구조와 부채관리를 어떻게 전개할 것인지 말해달라. 만기가 도래하는 부채와 이자율 부담 등 상세하게 알려달라. 

A. 부채관리에 대한 부분은, 차입금 쪽으로 집중한 질문으로 이해하고 답변 드린다. 현재 전체적 상황은, 여러 상황에서 유상증자를 실시하게 됐고, 그런 것이 결국 시장에서의, 주식시장에서는 약간 불만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전체 그림에서는 시장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행위였던 점은 명백하다. 예전에도 그랬지만, 현재도 저희가 금융시장에서 필요자금을 조달하는 데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은 전혀 아니다.

다만, 우리 회사가 좀더 좋은 회사가 되기 위한 조건으로는, 좀더 재무건전성을 확보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고, 금융비용 등 부담을 줄여야 하는 것도 명백하다. 좋은 회사가 되어가는 한 조건으로서, 유상증자란 시도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 가야 할 스텝은, 저희가 신속히 수익을 창출하고 현금흐름도 완벽한 포지티브(positive)형으로 만드는 것, 그것이 당면과제다. 그런 활동을 계속 사업구조 고도화, 원가 절감 활동 등을 통해 2024년 내로 건강한 체제 많이 갖추도록 하겠다.  물론 부채관리라는 것이, 조달활동은 재무 쪽에서 담당할 수 있는 일이지만, 상환과 유지 및 관리는 결국 사업성과에 의해서 하는 것이 저희 원칙이다. 서설이 길었다. 대략 저희 차입금 라이프타임은 4년이 조금 안 된다. 3.8년 수준이고, 전체 차입금 나누면 해마다 돌아오는 차입금 금액, 계상할 수 있다. 그리고, 그 내용들은 기본적으로 올해는 차입금 증가시키지 않겠다는 것이 저희 목표이기도 하다. 정확하게 얼마까지 가는지, 최대한 줄일 수 있을 만큼 줄여보겠다. 

Q. (IT OLED) 2024년 실적 개선의 중요한 축인 IT용 OLED 사업 전망 말해달라.

A. IT OLED 양산 준비는 당사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당사는 IT OLED에 적용되는 투 스택 기반 탠덤 기술은 저전력, 장수명에 강점이 있고, 앞선 기술과 양산경쟁력을 그간 당사 내에서 비축해왔다. 올해 중에 양산 시작하면 안정적으로 잘 운영하고 확대할 것이기 때문에, 전체 사업구조 고도화 측면에서 사업체질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대형 OLED) 작년 역성장이 심했던 대형 OLED 올해 계획, 출하량 기준으로 말해달라. 신규 고객사나 기존 고객사에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면 업데이트해달라.

A. 시장 관련, 작년까지는 역성장이 지속됐던 시장이 작년 연말 기준 과잉재고 조금 해소되고, 전체 글로벌 경제 환경이 아직은 변동성과 불확실성 있지만, 조금씩 개선되는 추세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 영향으로 TV 시장은 소폭 성장 전환할 것으로 전망한다. 

자사가 항상 타깃으로 말씀드리는 하이엔드 시장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이번 CES에서 보여드렸던, 저희 두 번째 메타 2.0 기술까지 포함해서 하이엔드 제품에서 OLED 채용률이 지속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작년부터 시작했던 게이밍 사업에서도 조금씩 성과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전체 OLED 패널 출하량은 올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특정 고객 관련된 사항을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 없는 부분 양해 부탁한다. 다만, 저희가 글로벌 TV 세트 고객들과 지속적으로 전략적 고객관계 잘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기술에 대한 도입, 새로운 시장에 대한 점진적 성장, 지금 진입 중인 TV 시장 성장 바탕으로 올해 전체 OLED 패널 수량은 20% 이상 성장하는 목표 가지고 있다. 

디일렉=이기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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