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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SK하이닉스 컨콜 키워드...투자, 감산, TSV
[영상] SK하이닉스 컨콜 키워드...투자, 감산, TSV
  • 안영희 PD
  • 승인 2024.01.29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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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원문>

진행 : 디일렉 이도윤 편집국장
출연 : 디일렉 노태민 기자
 

-마지막으로 반도체 얘기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노태민 기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좀 전에 LG디스플레이 얘기를 했는데 SK하이닉스도 오늘 실적을 발표했어요.

“실적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나왔더라구요.

“증권가에서는 “어닝 쇼크 나올 수 있다”라고 우려를 했던 것 같은데. 오늘 사실상 “어닝 서프라이즈”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굉장히 잘 나왔습니다.”

-저희가 전해 드렸지만 SK 내부에서는 이미 성과급 지급까지도 하기로 해서 흑자 전환은 이미 내부적으로는 다 알고 있었던 것 같고, 장부를 다 보니까. 그런데 영업이익이 3460억원, 생각보다 많이 나왔어요.

“높게 보는 분들이 한 2000억원대 정도 보셨던 것 같은데, 3000억원은 저도 생각도 못했습니다.”

-HBM이나 DDR5 쪽이 워낙 좋았던 것 같긴 한데.

“그것도 있고 낸드 쪽도 가격이 많이 올랐다 보니까 그 영향도 있는 것 같습니다.“

-다음 주에 똑같은 얘기지만 삼성전자가 실적을 발표할 건데, 거기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SK하이닉스만 놓고 보면 여기가 메모리 쪽에서 2등 플레이어 아니에요? 거기에서 “올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흐름을 우리가 한번 엿볼 수 있다” 이렇게 볼 수도 있는 거잖아요?

“맞습니다.”

-일단은 올해 투자는 뭐라고 했어요?

“투자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제한적으로. 그런데 선단 쪽 필요한 곳은 계속하겠다, HBM하고 DDR5 쪽에는 지속적으로 투자를 하겠다고 얘기를 했고요. 투자 금액은 22년에 19조원 정도 투자를 했는데 지난해에는 거기서 50% 이하로 했고요.”

-9조원 정도 했다는 얘기가 있잖아요.

“정확한 금액은 안 밝혔습니다. 근데 올해도 지난해보다 조금 증가한 수준으로 할 것 같다는 식으로 얘기를 했어요.”

-한 10조원 정도 한다는 얘기네요.

“정확히 금액은 얘기를 안 해서 제가 확인하기는 어렵겠지만, 상황에 따라서 더 올라갈 수도 있을 것이고. 그 정도로 예측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또 최근에 언론 보도가 나온 게 중국 우시 공장 투자한다는 얘기도 있었잖아요.

“우시 팹을 1A 나노미터(nm)로 바꾼다고 얘기를 했었는데, 컨퍼런스콜에서 구체적으로 얘기를 했습니다. 거기를 쓰겠다. 기존에는 최대한 연장해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얘기를 했고요. 방법이 다양하겠지만 거기에 EUV 장비가 못 들어가니까요. 그러면 방법은 그런 게 있겠죠. 보도에도 나왔는데 포토레지스트 앞까지 다 우시에서 먼저 한 다음에, 포토레지스트만 들고 와서 이천에서 하고. 또 그 뒤에는 다시 우시 팹에 가서 이후 공정을 진행하는 방식이 될 것 같습니다.”

-“미국 장비 규제 속에서도 생산할 방법을 찾고 있다, 찾았다” 이 정도로 보면 되겠네요.

“맞습니다, 확정된 건 아닌데 지금은 이 정도로 업계에는 알려져 있고요. 운송비 등 이슈가 있겠지만 그럼에도 지금 팹 공간이 없는 와중에 이렇게 최대한 활용하려고 하는 SK하이닉스의 모습입니다.”

-지금 당장 캐파가 늘어나는 건 아니니까. 용인 클러스터가 2025년인가요?

“2025년 착공, 2027년 준공 예정입니다.”

-2년 정도, 올해 초니까 3년 정도 남은 거네요. 그러니까 당장 주문량은 쏟아지는데 이걸 충족시키려면 있는 팹은 최대한 가동한다는 거잖아요.

“그렇기도 하고요. 기존에 사용한 레거시 메모리들을 계속해서 마이그레이션을 하겠다는 의미가 있죠. 여기서도 감산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얘기를 했는데, 그게 DDR5 같은 선단이 아니라 기존에 우시에서 생산하던 그런 것들을 얘기하는 겁니다.”

-이 투자와 관련해서는 지난주였나요?

“한 2주 정도 된 것 같습니다.”

-장비 업계들 주문이 막 나와요. 지금 어디가 나오고 있죠?

“주성엔지니어링이랑 유진테크, 에이피티씨 쪽 장비가 들어가는 걸로 알고 있고요. 전 공정 쪽 관련해서요. 이게 지금 4분기부터 1월에 깔리고 있는 것 같고. 램리서치도 많이 들어가고 있는 것 같고요. 여기는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주성엔지니어링이랑 유진테크, 에이피티씨는 DDR5 쪽이고 램리서치는 TSV 쪽을 많이 하는데. 이번에 SK하이닉스가 TSV 캐파를 전년 대비 두 배로 늘린다고 했으니까 어마어마하게 사겠죠. 사실 금액적으로는 그렇게 많지 않다고 하시는데.”

-그러니까 TSV 쪽을 두 배로 늘린다는 얘기는 거기에 필요한 장비 셋업을 하겠다는 거잖아요?

“장비 셋업을 해야 됩니다.”

-그러면 어디가 수혜주가 되는 거예요?

“그런데 사실 이건 거의 도쿄일렉트론(TEL)이랑 램리서치가 하고 있습니다. 외국 기업들이 하고 있어요. 국내에도 CMP나 이런 걸 하는 데가 있는데, 여기는 구리라서 다 외국계가 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조금 다른 얘기인데 오늘 새벽에 램리서치의 실적 발표가 있었거든요. 제가 재밌었던 건 지난 분기까지만 해도 매출이, 여기는 자체 회계연도를 써서 이번이 2024 자체 회계연도 2분기입니다. 10월~12월이 2분기인데. 이때 D램 매출이 31%까지 나왔고요. 그전에 7월~9월까지 1분기에는 D램 매출이 23% 나왔습니다.”

-그러면 두 분기 합쳐서 한 50%.

“그렇게 보는 게 아니라 늘어났다고 보는 거죠, D램 쪽 매출이 23%였다가 32%로 증대됐다. 램리서치 D램 장비 매출이 나가고 있다는 얘기죠. 그게 정확히 어떤 장비고 어디에 들어가고 그런 것까지는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경향으로 보면 이 TSV 장비가 굉장히 많이 셋업되고 있다는 걸 저희가 추정할 수 있고요. 또 D램 쪽 식각, DDR5 쪽 장비도 많이 들어가는 걸로 추정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거는 저희가 예전에 한번 보도드렸던 건데, 램리서치가 TSV 쪽 식각하고 구리 충진하는 장비를 독점하고 있습니다. 오늘 컨콜에서 “100% 독점하고 있다”라고 얘기하더라고요. 램리서치 컨콜도 다 읽어보고 왔는데.”

-자기들이 100% 하고 있다.

“100%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마이크론까지 한다는 얘기죠.”

-그러네요. 그러니까 시장의 고객사들을 자기들이 100% 다 커버하고 있다.

“맞습니다, “HBM과 TSV 쪽 식각은 우리가 독점하고 있다” 이렇게 언급을 했습니다.”

-국내 업체는 수혜받을 데가 없어요? TSV 투자와 관련해서.

“그건 모듈 이런 데가 있을 것 같긴 한데, 저희가 더 찾아봐야 될 것 같고요. 알려져 있는 데는 도쿄일렉트론(TEL)이랑 램리서치 정도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늘 컨콜에서 나온 얘기 중에 감산 얘기가 나왔는데. 사실 감산 관련해서 작년 말인가요? 어떤 매체에서 “메모리 업황이 살아나고 있는데 섣부른 감산은 다시 한번 공멸의 시대로 돌아가는 거다”라고 누가 기사를 썼더라고요. 그렇게 되면 “지금 가까스로 시장이 살아났는데 감산 계속해야지, 갑자기 또 감산을 안 하고 다시 증산하거나 원 상태로 복구하면 다시 시장 망가지는 거야” 이런 얘기던데. 또 오늘 관련해서 얘기했죠.

“맞아요, 굉장히 중요한 얘기죠. 그걸 대만 시장조사기관인 트렌드포스에서도 예전에 한번 언급을 했었는데. 오늘 SK하이닉스에서는 재고 정상화 시점까지는 보수적인 생산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언급을 했습니다. 굉장히 다행이죠. 다만 소재 기업 입장에서는 아직은 보릿고개가 당분간 지속될 거라는 이야기로 들릴 것 같은데. 당연히 이것들은 레거시 제품에 한해서 해당되는 이야기고요. 재고 정상화는 D램은 상반기 정도에 될 것 같다고 얘기를 하고, 낸드는 하반기인데. 사실 낸드는 잘 모르겠습니다, 더 밀릴 수도 있을 것 같고.”

-고객사 단에서 재고 정상화를 얘기하는 거죠?

“아니요, SK하이닉스 내에서. 이거는 또 다른 얘기인데 최근 소재 쪽 기업들 만나보면 하는 말씀이 전년 대비해서 조금씩 재고량을 늘려가고 있대요. 소재 재고량을 조금씩 늘려가고 있고. 한창 감산할 때는 평년의 거의 절반 수준으로 재고관리를 굉장히 타이트하게 했는데. 당연히 많이 늘리거나 하지는 않는데, 지금 조금씩 늘려가고 있다고 합니다. 정말 메모리가 조금씩 반등하고 있는 게 눈에 띄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저희가 SK하이닉스 관련해서 작년부터 말씀드린 건 선택과 집중을 할 거다. 그리고 HBM과 DDR5 이쪽으로 투자를 집중할 거고, 레거시 쪽은 감산을 계속 유지한다는 건 투자를 안 한다는 얘기죠.

“그리고 마이그레이션 해서 팹을 DDR5나 HBM 쪽으로 활용하겠다는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HBM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다이가 크기 때문에 D램 생산량이 훨씬 많이 필요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계속해서 캐파를 확장해야 되는 상황인 거죠. 계속 발주 많이 하지 않았습니까? 저희가 계속 확인도 하고 보도도 했는데, 굉장히 HBM하고 DDR5 쪽으로는 아직 공격적으로 장비 발주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알겠습니다. 다음 주에 삼성전자 DS 부문 실적이 나와봐야 알겠는데, 반도체의 봄은 오고 있는 것 같아요.

“근데 다들 하시는 말씀이 삼성전자는 SK하이닉스보다는 조금 느릴 거다. SK하이닉스는 지금 워낙 HBM 쪽 최대 수혜를 받은 기업이기 때문에, 거기보다는 한 분기 더 느린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1분기에 또 좋아지겠죠.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알겠습니다. 다음에는 더 재밌는 얘기로 아이템을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라이브 이것으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주에 더 유익한 정보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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