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차 26라운드 가격 1414억원…최저경쟁가격 대비 2배 가까이 상승
5세대(5G) 이동통신 28GHz 주파수 경매가 예상외의 상황을 맞이했다. 경매 3일차 주파수 가격이 2배 가까이 상승했다. 정부는 주파수 수익 극대화 청신호를 받았다. 하지만 통신 업계의 우려는 더 커졌다.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울 송파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서울청사에서 주파수 경매 3일차를 진행했다. 1단계 다중라운드오름입찰 26라운드까지 실시했다. 4일차 경매는 30일 속개할 예정이다.
26라운드 최종 입찰액은 1414억원이다. 최저경쟁가격 대비 672억원 2일차 경매 즉 14라운드 입찰가 대비 617억원 상승했다.
이번 ▲세종텔레콤 ▲스테이지엑스 ▲마이모바일 3사가 참여했다. 세종텔레콤은 1일차에서 탈락했다. 2일차부터 스테이지엑스와 마이모바일 양자 대결로 펼쳐졌다.
3일차 마감가 1414억원은 의외라는 평가다. 낙찰가가 900억원을 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기 때문이다. 스테이지엑스와 마이모바일의 재무 구조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여전하다. 이날 가격 공개 후 이들이 이 가격에 주파수를 획득하고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 의문이 더 커진 상황이다.
한편 1단계 입찰은 50라운드까지다. 50라운드까지 승패가 갈리지 않으면 2단계 밀봉입찰로 마무리한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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