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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작년 4분기 ‘예고된 부진’…D램 ‘흑자전환’
삼성전자, 작년 4분기 ‘예고된 부진’…D램 ‘흑자전환’
  • 윤상호 기자
  • 승인 2024.01.31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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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67조7799억원 영업이익 2조8247억원
DS부문, 매출액 21조6900억원 영업손실 2조1800억원
DX부문, 매출액 39조5500억원 영업이익 2조6200억원
삼성디스플레이, 매출액 9조6600억원 영업이익 2조100억원

삼성전자가 2023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달 초 잠정 실적 공시 예고대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반도체 실적 회복세가 기대에 비해 약했다. 완제품 사업은 소비가 살아나는 속도에 비해 마케팅 경쟁이 강했다.

31일 삼성전자는 2023년 4분기 실적발표 및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연결기준 작년 4분기 매출액은 67조7799억원 영업이익은 2조8247억원이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0.6% 증가했지만 전년동기대비 3.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16.1% 상승했지만 전년동기대비 34.4% 하락했다.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매출액은 21조6900억원 영업손실은 2조1800억원이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32% 전년동기대비 8%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손실 지속 전년동기대비 적자 전환이다. 메모리반도체 매출액은 15조7100억원이다. 전기대비 49% 전년동기대비 29% 높다.

메모리는 ▲고객사 재고 정상화 ▲PC 및 모바일 제품 탑재량 확대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버 확장 등이 수요를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저전력(LP)DDR5X ▲유니버셜플래시스토리지(UFS)4.0 등 첨단 공정 제품 판매에 집중했다.

비트 그로스(비트 단위 환산 생산량 증가율)는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전기대비 30%대 중반 확대했다. 평균판매가격(ASP)는 D램은 전기대비 두 자릿수대 초반 낸드는 전기대비 한 자릿수대 후반 올라갔다.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 D램 사업에서 흑자를 기록했다. 올 1분기 전체 메모리 사업도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김재준 부사장은 “재고 정상화 목표 및 생산량 조정 기조는 변함이 없다”라며 “D램은 1분기 낸드는 상반기 재고 정상화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반도체 설계(팹리스) 사업을 하는 시스템LSI사업부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 2400’을 출시했다. 이미지센서 재고가 줄었다. 이에 힘입어 매출액과 손익이 전기대비 나아졌다. ‘갤럭시 S24 시리즈’에 향후 실적이 달렸다.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은 실적 부진을 지속했다. 2023년 연간 최대 수주 실적을 달성한 것이 위안이다. 고성능컴퓨팅(HPC) 중심 비중과 수주를 늘렸다. 2nm와 3nm 공정 개발과 안정화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디바이스익스피리언스(DX)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9조5500억원과 2조6200억원이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10% 전년동기대비 7% 떨어졌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1조1100억원 줄었지만 전년동기대비 9800억원 나았다.

모바일익스피리언스(MX)와 네트워크 사업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5조0400억원과 2조7300억원이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17% 전년동기대비 7% 위축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5800억원이 부족하지만 전년동기대비 1조0300억원 크다.

MX사업부 매출액은 24조0300억원이다. 전기대비 18% 전년동기대비 5% 미달했다. 스마트폰은 5300만대 태블릿은 700만대를 공급했다. 신모델 출시 효과가 둔화했다. 스마트폰 판매도 좋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 두 자릿수 수익성을 확보했다. 

올해 시장 상황은 프리미엄 제품 중심 성장세를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I’ 등을 앞세워 프리미엄폰 전년대비 두 자릿수대 성장과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매출 확보에 나선다. 네트워크 사업은 국내·북미·일본 등을 공략했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다니엘 아라우조 상무는 “AI폰 초기 시장을 장악해 출하량과 매출 모두 의미 있는 성장을 이루겠다”라고 말했다.

영상디스플레이(VD)와 가전 등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조2600억원과 영업손실 500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4% 많지만 전년동기대비 9% 적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적자 전환 전년동기대비 적자 지속이다.

VD사업의 매출은 8조3800억원이다. 전기대비 14% 개선했지만 전년동기대비 9% 부족하다. TV 시장 수요 정체와 제반 비용 증가 영향을 받았다. ▲네오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75인치 이상 등 고부가 가치 제품에 신경을 썼다.

가전은 수요 역성장 충격을 받았다. 시스템에어컨 등 기업 대상 사업(B2B)에 주력했다. 삼성전자는 AI와 사물인터넷(IoT) 선점을 추진할 방침이다.

하만 매출액은 3조92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이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3% 증가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비슷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1100억원 전년동기대비 200억원 빠졌다.

개인 대상 사업(B2C) 오디오가 실적을 이끌었다. 올해도 매출 우선 정책을 유지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호조다. 작년 4분기 매출액은 9조6600억원 영업이익은 2억01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18% 전년동기대비 4%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800억원 전년동기대비 1900억원 상승했다. 디스플레이 업계 상황을 고려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중소형 OLED 주도권을 쥐고 있는 것이 힘이 됐다. 삼성전자와 애플 등이 삼성디스플레이의 고객사다.

삼성디스플레이 허철 부사장은 “중소형 OLED 경쟁 심화는 맞지만 우위 지킬 수 있다”라며 “IT용 OLED는 정체된 매출을 성장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4분기 시설투자(캐펙스)는 16조4000억원이다. ▲DS 14조9000억원 ▲디스플레이 8000억원 등을 집행했다. 연간 캐펙스는 53조1000억원이다. 전년과 같다. ▲DS 48조4000억원 ▲디스플레이 2조4000억원을 투입했다.

2023년 4분기 메모리 캐펙스는 ▲평택 클린룸 ▲연구개발(R&D) ▲HBM·DDR5 등 첨단공정 생산량(캐파) 확대 등에 썼다. 파운드리는 ▲극자외선(EUV) 5nm 이하 공정 캐파 증설 ▲미국 테일러 공장 기반 시설(인프라)에 돈이 들어갔다. 디스플레이는 OLED와 접는(플렉시블) 중심으로 투자가 이뤄졌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기말배당으로 ▲보통주 361원 ▲우선주 362원을 현금배당키로 했다. 배당금 총액은 2조4529억7648만5950원이다. 시가배당율은 ▲보통주 0.5% ▲우선주 0.6%다.

또 2024년부터 2026년 주주환원 정책을 확정했다. 3년 동안 총 현금흐름의 50%를 주주환원에 사용한다. 매년 9조8000억원을 정규 배당한다. 정규 배당 외에 잔여재원이 발생하면 일부 조기 환원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기업홍보(IR)팀장 다니엘 오 부사장은 “2024년도 글로벌 불확실성 환경 지속을 예상하지만 소비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라며 “제품별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어 ‘상저하고’ 실적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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