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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성과급 논란에 휩싸인 LG에너지솔루션
[영상] 성과급 논란에 휩싸인 LG에너지솔루션
  • 안영희 PD
  • 승인 2024.02.06 10:1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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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원문>
진행 : 디일렉 이도윤 편집국장
출연 : 디일렉 이수환 전문기자
 

-마지막 순서입니다. 여러분이 기다리고 기다리시는 배터리 오빠, 배터리 삼촌, 배터리 청년, 이수환 전문기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이수환입니다.”

-오늘은 참 오랜만인 것 같아요. 기술이나 산업 관련 얘기가 아니고, 말랑말랑하지만.

“민감한 얘기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기사가 많이 나왔죠.”

-LG에너지솔루션 관련 얘기죠?

“네, 사흘 전 이번 주 월요일에 LG에너지솔루션 성과급에 관련된 설명회가 있었어요. 오전 11시에 진행을 했고요.”

-내부 설명회인 거죠?

“그렇죠, 그것 때문에 기사가 많이 나왔죠. 성과급이 직전 해에는 870%였다가 362%로 줄어서.”

-3분의 1토막 가까이 된 거죠.

“그래서 말이 많이 나왔죠. 거기에 대해서 오창에 근무하는, 이쪽은 노조가 있으니까 노조 근무자들이 집단으로 항의하고. 현장 설명회에서 여러 가지 Q&A가 있었는데, 보도들은 대부분 그런 현장 설명회가 있었고. 12시에 김동명 사장이 전사 직원을 대상으로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이메일을 보냈다는 내용과 함께 일부 내용이 기사에 담겨 나가긴 했는데, 편집본에서는 저희가 이메일 전문을 다 담아서 보여드릴게요. 오늘은 그 얘기를 제목처럼 LG엔솔도 이야기하는 김에 권영수 부회장 얘기도 잠깐 하면서.”

-그것도 핫한 주제니까.

“전반적으로 “LG엔솔 직원들은 왜 그럴까”를 한번 얘기를 해보자 합니다.”

-그러면 첫 번째 질문, 성과급을 회사에서 작년 말 기준으로 “이 정도 주겠다” 그거는 임단협(임금 단체협약) 사안이잖아요. 올해 일정 목표 달성하면 얼마 주고, 다 공지된 거 아니에요?

“LG화학 시절부터, LG화학은 노조가 워낙 잘 조직되어 있던 회사였기 때문에. 그런 여러 가지 소통이나 이런 것들, 원래 전통적인 석유·화학 기업들이 그런 것들이 잘 되어 있던 것 같아요. 문제는 IRA 때문입니다. IRA에 AMPC(첨단 제조 생산 세액 공제)라는 보조금 지급 사항이 있는데, 작년 같은 경우에도 LG에너지솔루션 영업이익률의 약 2.6% 정도가 보조금으로 충당된 금액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거를 회사가 성과로 인정할 거냐, “성과급에 반영을 해줄 거냐 말 거냐”가 가장 큰 요인이었던 것 같아요. 회사 측은 반영해 줄 수 없다는 거였고 직원들은 왜 반영을 안 해주는지에 대한 불만이 있죠. 그게 가장 컸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보조금을 받았는데 그것도 일종의 이익이니까.

“그것도 우리한테 분배해달라는 얘기였는데. 회사 설명회는 CFO인 이창실 부사장이 진행했고요. 언론에 나오지 않았던 부분들 중 하나는, 질의응답을 했는데 몇 가지 중요한 포인트가 있어서 얘기를 해드리자면. “IRA는 왜 제외했냐” 그랬더니 “IRA는 변동성이 큰 부분이라 성과지표로 보지 않는다.””

-일회성이다.

“보조금은 언젠가 끊길 테니까. 그리고 “IRA를 성과에서 제외하면 IRA 업무는 손 놔도 되는 거냐?” 감정들이 서로 격앙됐죠. 그래서 CFO는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말라고 바로 단칼에 잘라버렸고요.”

-상당히 격렬했나 보네요.

“LG가 전통적으로 주니어보드(Junior Board)라는 제도도 잘 운용해 왔고, 타운홀 미팅도 권영수 부회장 시절 때 적극적으로 도입을 했고. 좋아하는 단어는 아닙니다만 MZ세대들 대상으로 여러 가지 소통, 이것도 이따가 말씀을 드리겠는데 이어서 질문 중에 나왔던 게 “IRA 혜택 금액이 실질적으로 입금되면 성과급을 추가 지급할 의향이 있냐.” 당연히 그럴 일 없다고 단칼에 잘라버렸고요. 또 나왔던 Q&A 내용 중 하나는 “경쟁 목표 대상은 누구냐” 그랬더니 “CATL만 경쟁사로 본다.””

-우리의 경쟁 상대는 오직 CATL이다.

“이 얘기는 권영수 부회장이 부회장 취임 후 첫 공식 간담회 때 이야기했던 내용 중 하나입니다. “우리의 경쟁 상대는 CATL 하나다”였고요. 그러면 또 직원들이 질문을 하는 거죠. “삼성SDI나 SK온하고 비교되는 건 아니냐” 삼성도 그렇고 이쪽도 성과급을 줬을 거 아닙니까? 내부 행사여도 공개된 소통 채널에서 특정 경쟁사를 언급하는 건 내부 행사여도 다소 이례적이긴 합니다.”

-어떻게든 얘기가 나가니까.

“그리고 “구성원들 사기 진작에 대한 특별 보너스 지급 계획은 있냐”, “특별 보너스 줄 계획이 없다” 이런 얘기를 했고요.”

-칼같이 잘랐네요.

“그런 것들이 겹치게 되면서, 기자들이 취재하는 게 패턴이 단순하긴 합니다만. 자기 친구가 LG에너지솔루션에 있으면 듣기도 하고, 또 블라인드 같은 데 퇴직한 사람들의 이메일을 다 일일이 차단할 수가 없어서 블라인드를 보고 기사를 쓰는 경우가 왕왕 있죠. 그런데 과거에 SK하이닉스에 입사했더니 갑자기 SK하이닉스 시스템IC로 분사를 한 직원들이 엄청 격렬하게 반응했죠. “내가 SK하이닉스로 입사했지 SK하이닉스 시스템IC로 입사하는 게 말이 되냐!” 그런 반발이 많았는데. 특정 세대나 특정 직원들, 특정 직군에 있는 사람들이 회사 전체를 대변할 수는 없겠죠. 다만 눈여겨봤던 건 이후에 곧바로 1시간 정도 지나고 난 다음에 CEO의 전사 이메일 내용과 CFO가 직원들하고 소통했던 부분들. 배터리가 여러 가지로 지난 몇 년 동안 잘 나가다가 마이너스는 아닌데 성장률이 약간 주춤하니까, 이것도 성장통의 일환이겠죠. 이런 일들이 있어서 눈여겨보는 중입니다.”

-김동명 사장은 이메일에서 별 얘기 안 했어요?

“두루뭉술한 얘기도 있고 일반적인 얘기들이죠. 보통 CEO가 보내는 메시지라는 게 행간의 의미를 잘 파악해야 하고. 또 정치적 수사, 여의도식 화법은 아닙니다만 여러 가지 수사들이 들어있잖아요. 몇 가지 제가 느꼈던 건 작년 11월이었죠. 11월 첫째 주에 배터리의 날이라는 게 생겼기 때문에. 작년 그때 권영수 부회장이 얘기했던 게 “위기는 곧 기회” 이런 얘기부터 해서 “마라톤의 초반부” 그리고 “대한민국의 제조업 산업 역사상 성장 초입부에 이 정도의 지위를 가진 기업이나 산업은 없었다.” 틀린 말은 아니죠, 맞는 말이죠. 우리는 항상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로 대한민국의 경제가 성장해 왔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굉장히 아쉬운 부분들이 있는데. 기대감이겠죠, 배터리 산업에 대해서 기대가 컸으니까. 성과급 대한 얘기를 했는데 “성과급의 구성은 여러분들이 느끼기에 아쉬운 점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CEO도 된 지가 얼마 안 되셨으니까. “회사 출범 이후 명확한 기준을 설정해서 산정하고 있지만 올해는 시장 성장이 어려운 상황으로, 우리가 목표한 바를 달성하지 못한 것이 반영된 결과라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마음이다.””

-안타깝지만 못 주겠다.

““연초에 말씀드린 기술 리더십 구축과 구조적인 원가 경쟁력의 확보, 미래 사업 준비가 바로 이러한 외부 환경에 영향을 덜 받을 수 있는 우리의 펀더멘탈(Fundamental)을 강하게 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쉽게 얘기하면 “지금은 쓸 때가 아니라 비축할 때다” 그런 얘기를 한 거죠. 그래서 “이를 위해 본인 취임 후에 부문별 구성원들과 우리의 현황을 명확히 파악하고,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치열하게 논의하고 있다. 제품과 원가 경쟁력에서 우리가 더 단단해지기 위해 채워야 할 빈틈은 무엇인지, 미래 준비도 철저히 고객 관점에서 필요한 것을 생각해 보며 구체화해 나가고 있다”라는 얘기들이었고요. 말미에 본인의 생각이겠죠. “생각보다 우리는 강하다.” 야구에서 많이 쓰는 건데 우리는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강하다는 파이팅 이런 것을 많이 하죠, 열정(Passion). 그러면서 “수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유·무형 자산이 축적되고. 우리 구성원들이 열심히 합시다, 저부터 노력하겠다.” 이런 이야기들을 했던 게 기억에 남습니다.”

-좋은 말만 하셨네요.

“그렇죠, 이쯤에서 권영수 부회장의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권 부회장이 취임하고 나서 인사철을 앞당겨서 오고 난 다음, 그 이듬해에 저런 걸 만들었어요. 2021년에 오셨는데 오시자마자 만든 게 CEO와 직원 간 직접 소통 채널 ‘엔톡’이라는 걸 만들었어요. 그러니까 여기에 MZ세대들이 CEO한테 바로 직언하는 거죠. 불만들과 애로사항을 얘기했는데. CEO가 바뀌고 난 다음에 안 들어주더라. 이런 불만들도 상당히 많았던 것 같습니다.”

-권영수 전 부회장이죠. 어제 포스코 차기 회장 후보 추천위원회, ‘후추위’라고 하는데. 이름도 줄여놓으니까 후추위에요. 후추위가 6명 중 내부 세명, 외부 세명. 거기에 권영수 부회장 이름이 포함돼 있어요.

“LG에너지솔루션 내부에서는 이제는 더 이상 우리 CEO는 아니지만, 그래도 내심 일종의 스타 CEO로서 다른 외부 기업 가서 잘 되는 모습을 응원하는 것 같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엔톡 포함해서 특히 극렬하게 반응하고 있는 게, 흔히 얘기하는 젊은 신세대 직원들이 그렇게 얘기하니까. 어떻게 보면 김동명 사장 입장에서도 약간 곤혹스러운 입장일 거고. 돌아와서 포스코 말씀을 드리면 본인이 언론과 전화를 안 받고 문자로 보내셨다고 해요. 주변에서, 물론 본인도 생각이 있었으니까 지원하셨겠죠. 나머지 분들은 전부 포스코 내부 인원들이잖아요.”

-외부도 있더라구요.

“들리는 얘기로는 권 부회장이 포스코 회장이 되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내부에서는 반발이 있는 것 같습니다. 주로 반발이 있는 사람들은 이해관계가 있는 사람들인 것 같아요.”

-저도 지난번에도 한 번 말씀드렸는데 강하게 불만 표시를 한 사람들이 꽤 있더라고요.

“포스코라는 회사를 보면서 많이 느낀 건데, 어떤 사람이 회장이 되더라도 다 불만일 거예요. 다른 점이 있다면 OB들 있잖아요, 원로들이 봤을 때 다 미흡하죠. 까마득한 후배가 와서 회장 한다고 하니까.”

-나 때 대리, 과장 하던 애가 벌써 회장 됐다고.

“그런데 다들 처음에는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나오다가 이 원로들을 잘 모시는 CEO와 그렇지 않았던 CEO로 나뉜 것 같습니다. 보통은 전 회장이죠, 이분 같은 경우에는 “원로들이 날 인정하지 않으면 나도 인정하지 않겠다”는 스탠스를 가지고 계셨던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어떤 회장이 오더라도 다들 불만이었는데. 사실 권영수 부회장은 하필이면 이 후보 중에서도 가장 주목을 받는 대상인 거죠.”

-아무래도 얘기도 많았고, 대통령 전 비서실장과 친분설부터 해서.

“특히 일반 직원들 포함해서 베테랑들은 이번 기회에 외부 인력이 와서 화끈하게 싹 물갈이했으면 좋겠다는 마음들도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그런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게, 포스코가 망가지고 있는 회사면 “변화가 필요하니 외부에서라도 데리고 와서 한번 우리 쇄신해 보자” 이러겠지만 실적이 좋잖아요.

“보통 정치랑 비슷한 측면이 있는데, 한창 총선 앞두고서 비례대표 얘기 많지 않습니까? 그런데 여러 가지 이미지를 두는 거죠. “비례대표의 상징적인 1번을 누가 할 거냐” 외부에서 주요한 인사들을 모시고 오잖아요. 얼마 전에 고동진 사장도 그런 경우이긴 합니다만, 내부에서도 그런 기대가 있는 거죠. 그동안 계속 한 명 빼놓고는 다 내부에서 회장을 해왔는데, 이번 기회에 화끈하게 개혁을 한번 해야 하지 않냐는 분석과 시각이 있으니까. 실체는 알 수 없습니다만, 권영수 부회장의 약점이 뭔지 본격적인 분석에 들어가는 모양이에요. 그래서 어떻게든 “저분은 배터리 전문가가 아니다, 회계 전문가지” 그 얘기에서부터. 사실 외부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만, 제가 기억하기로는 권영수 부회장이 임원 달기 전에 맡았던 사업이 게임기 사업이었습니다. 삼성영상사업단에서 했던 것 중에 세가(SEGA) 게임기였죠. 메가드라이브. 그때는 알라딘보이, 슈퍼 알라딘보이 이런 콘솔 게임기였는데. 그 뒤에 세가에서 새턴을 들여오면서 삼성도 게임기 사업을 했었고 LG도 게임기 사업을 했죠. 그때 현대전자가 했던 건 닌텐도 슈퍼패미컴을 가져왔었고, 그때는 슈퍼컴보이라는 이름으로 가져왔었고. 그럼 LG는 뭐 했냐, 일본 마쓰시타가 했었던 3DO 얼라이브 사업을 LG가 했었어요.”

-우리 배터리 삼촌 아는 게 많아서 좋겠어요.

“이상하게 이런 것만 기억이 나는데, 그때 3DO 얼라이브 사업 때 부장을 맡았던 게 권영수 전 부회장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이분이 회계 전문가로 많이 알려져 있는 건 임원 달고, 본인의 바이오그래피(Biography) 이력이라는 게 보통 상무 때부터 많이 적혀 있잖아요. 그런데 이분 부장 때 게임기 사업을 맡은 적이 있어요. 그런데 결론적으로는 삼성도 그렇고 LG도 그렇고 현대도 그렇고 게임기 사업은 재미를 별로 못 봤죠.”

-아무튼 그래서 2월 8일 차기 회장 후보가 결정된다고 하는데, 참 재미있을 것 같아요. 권영수 부회장이 포스코 회장이 되면 포스코는 어디로 갈 것이며.

“대대적인 쇄신을 추진하시지 않을까요? 그렇게 조심스럽게 예측을 해봅니다만, 인사라는 게 언론에서 하마평은 굉장히 많이 합니다만 적중률로 따지면 매우 낮아서.”

-저는 이 6명에 들어간 것도 대단하다고 보는데. 안 들어갈 줄 알았어요. 구설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찌라시나.

“엄청 돌죠.”

-빠지지 않았을까 생각했는데 그래도 들어갔단 말이에요. 이건 대단한 것 같고, 재밌을 것 같아요. 철강을 모르는. 그리고 저는 권영수 부회장이 예전에 사장하고 이럴 때 몇 번 뵈었지만, 이분이 또 좋은 말로 쇼잉을 잘하시잖아요.

“실행력이 있죠.”

-그러니까 좋은 말로 실행력이지만, 안 좋게 보는 분들은 “이룬 건 요만큼인데 그걸 언론에서.”

“그래서 언론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CEO로 정평이 나 있죠.”

-그래서 철강도 모르시는 분이 배터리 쪽에 얼마나 광활할지 모르겠고. 철강 회사라는 그 본질을 또 어떻게 바꿔낼지도 모르겠고. 아마 잘할 수도 있을 거예요.

“어떻게 보면 회사원으로서 이룰 건 다 이루신 분이기 때문에, 본인이 가지고 계신 여러 가지 노하우나 에너지를 여기에 쏟아부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겠죠. 그런데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하시다가 LG화학으로 갔을 때, 여러 가지로 배터리 사업이 만년 유망주였죠. 그때 추진하신 프로젝트들, 그리고 LG유플러스에 있다가 ㈜LG에 갔다가 다시 LG에너지솔루션 와서 재추진했던 여러 가지 프로젝트들을 돌이켜보면. 만난 기업들의 상당수가 본인이 잘 알고 있는 기업들이 꽤 있었어요. 그중 대표적인 게 일본의 니치아(NICHIA)라는 회사입니다. 그런데 니치아가 디스플레이 부품 뒤에 백라이트 할 때, LED 확산 렌즈랑 이 특허를 굉장히 잘 가지고 있는 기업이에요.”

-니치아 하면 특허 소송에 또.

“그때 당시에 LCD는 빛을 낼 수 없는 디스플레이이기 때문에, 뒤에 백라이트가 무조건 들어가야 하는데. 백라이트 LED가 당시는 되게 비쌌거든요. 이거 가지고도 삼성하고 LG랑 싸웠죠. “뒤에 직하형이냐 엣지형이냐”, “LED 숫자가 몇 개냐”, “로컬 디밍이 되냐 마냐” 온갖 얘기가 나왔는데. 지금 와서는 다 부질없는 얘기가 돼버렸지만. 그런데 하필이면 니치아가 배터리 소재도 해요, 양극재를 사업을 합니다. 그중에 가장 원천 특허를 가지고 있는 게 NCMA(사원계 배터리), 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 하이니켈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주력으로 쓰고 있는 양극재거든요. 이 기술을 니치아가 가지고 있어요. 그러니까 본인이 LG화학 전지 사업본부장으로 가서 “니치아랑 NCMA를 도입해야 한다”, “우리도 하이니켈로 가야 한다” 결국은 그 방향으로 갔죠. 또 중국 TV 업체들이랑 잘 알 거 아닙니까? 그래서 작년 봄 3월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중국 가서 새로 LG가, 특히 우리 기업들이 사드 사태 이후로 중국에서 보조금 제대로 못 받고 완성차 기업한테 채용이 못 되고 있는데. 중국 신규 완성차 기업 중에 스카이워스(SKYWORTH) 이런 기업들 있잖아요. 전기차하고 이런 기업들 만나보라 주선도 해주시고. 본인이 가지고 있는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서 배터리 사업을 이끌었던 건 같이 종사하신 분들이라면 어지간히 다 잘 알고 계신 부분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알겠습니다, 오늘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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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2025-02-06 16:4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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