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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코오롱인더 "SKC코오롱PI 지분 매각, 여전히 검토 중"
SKC·코오롱인더 "SKC코오롱PI 지분 매각, 여전히 검토 중"
  • 이기종 기자
  • 승인 2019.08.12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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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공시 예정일은 11월 11일
SKC코오롱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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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코오롱PI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12일 "SKC코오롱PI 지분 매각을 검토 중이나,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지난달 12일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각각 최대주주로 있는 SKC코오롱PI 매각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뒤, 당일 한국거래소 요구로 SKC코오롱PI 매각 추진은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때 두 업체는 "향후 구체사항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답했다. 두 업체는 한 달이 지난 12일에도 "향후 구체사항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3개월 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재공시 예정일은 11월 11일이다. 관련 공시는 최장 6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다. SKC코오롱PI 지분을 27%씩 보유한 최대주주인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사업 재편 등을 이유로 SKC코오롱PI 매각을 추진 중이다. SKC는 전기차 배터리 동박업체 KCFT 인수액 1조2000억원을 마련해야 한다. 이미 화학사업부를 분사해 쿠웨이트 국영 석유회사인 PIC와 합작 화학기업을 설립키로 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투명 폴리이미드(PI) 필름 양산을 위해 신규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두 회사가 SKC코오롱PI 지분을 매각하면, 각각 3000억원 이상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SKC코오롱PI 거래액은 7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국내외 대형 사모펀드(PEF)에서 SKC코오롱PI 매각과 관련한 인수의향서를 받았다. SKC코오롱PI의 주력 제품인 PI 필름은 연성인쇄회로기판(FPCB)과 방열시트 등 스마트폰,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에 사용된다.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2008년 합작 설립한 SKC코오롱PI는 세계 PI 필름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다. 지난해 매출 2454억원, 영업이익 605억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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