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10만톤 목표로 증설 지속할 것
전구체 생산기업 에코앤드림이 새만금 2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에코앤드림은 20일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서 전구체 2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 공장은 1800억원을 들여 약 4만5000평 부지에 건설된다. 완공 시 연간 생산능력은 3만톤 규모며 2025년 2분기부터 NCM(니켈·코발트·망간) 전구체를 양산할 예정이다. 2025년 연간 생산능력은 기존 청주공장 5000톤을 합해 3만5000톤으로 확대된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전구체는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로 납품된다. 회사 측은 지난 1월 전기차용 하이니켈 전구체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에코앤드림은 2030년까지 전구체 생산능력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에코앤드림 관계자는 “국내 전구체 시장은 2025년부터 약 80만톤의 쇼티지에 직면해 있다”며 “새만금 부지는 장기적인 성장계획을 토대로 마련했으며 추가 증설을 진행할 여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김민용 에코앤드림 대표는 착공식에서 “새만금 산업단지의 우수한 인프라와 정주여건을 마련해준 새만금청, 전북도 및 군산시 등 유관기관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며 “친환경 ESG 경영 활성화 및 지역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발전에 공헌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전구체 공급계약을 통해 본격적인 전구체 밸류체인 합류를 선언함과 동시에 공격적인 투자로 생산능력을 확대해 글로벌 전구체 탑티어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착공식에는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이창흠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 ▲강임준 군산시장 ▲안재호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산업단지사업단장 ▲나인권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농산업경제위원회 위원장 ▲정종선 한국자동차환경협회 회장 ▲최종서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본부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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