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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확보 차원…상반기 전략적 파트너십 추진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DC) 사업을 본격화한다. SK텔레콤은 미국 람다 ‘시리즈C 투자’에 참여했다고 21일 밝혔다. SK텔레콤의 투자액과 지분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람다의 시리즈C 투자는 총 3억2000만달러(약 4300억원) 규모다. 람다는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다. GPU는 AI 개발 및 운영용 시스템반도체다. AI 필수 인프라(기반 시설)로 여겨지고 있다. SK텔레콤은 유영상 대표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람다 스티븐 발라반 최고경영자(CEO)와 만나는 등 람다와 협력을 논의해 왔다. SK텔레콤은 이번 투자 외에도 올 상반기 중 람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추진 중이다. SK텔레콤은 AI DC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AI 학습 및 추론용 GPU 서버 등을 제공한다. 람다 외에도 ▲SK브로드밴드 DC 운영 노하우 ▲SK하이닉스 메모리반도체 ▲사피온 AI 반도체 등 SK 그룹사 역량을 결집할 방침이다. 특히 동남아시아 진출을 노리고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SK텔레콤이 보유한 AI 역량과 안정적인 GPU를 기반으로 AI DC와 AI 클라우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자 한다”며 “SK텔레콤은 인프라를 포함한 AI 관련 역량을 지속적으로 키워 대한민국과 글로벌 AI 산업을 이끄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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