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엣지테크놀로지(오픈엣지)는 LX세미콘에 제공했던 22nm용 LPDDR4 메모리 표준을 지원하는 물리 계층(PHY) 설계자산(IP)의 제품 양산을 하반기에 실시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시스템반도체 개발을 위해서는 수십에서 수백 개 이상의 IP가 사용된다. 이를 위한 IP 구입 비용은 적게는 수십억, 많게는 수백억원 이상의 비용이 소요된다. 국내 팹리스 업체들은 고가의IP 도입 비용과 부족한 기술 지원으로 인해 칩 개발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검증된 IP 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업계 특성상, 주로 해외 IP업체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
오픈엣지가 비교적 짧은 이력에도 불구하고 LX세미콘의 IP선정된 이유는 PHY IP의 ▲효율적이고 편리한 적용 (integration), ▲펌웨어를 통한 유연한 확장성 제공, ▲적극적인 기술 지원 등 차별화된 서비스가 뒷받침되어 서다.
박진우 LX세미콘 T-Con 개발 리더는 "오픈엣지의 고성능 PHY IP 덕분에 생산 과정에서 설계 자원을 최소화하고 시스템 성능을 극대화하면서도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며 "이는 당사 제품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결과를 가져왔으며, 오픈엣지와의 파트너십을 전략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성현 오픈엣지 대표는 "LX세미콘과의 협력을 통해 메모리 시스템 IP의 기술력을 입증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양산 성공은 기술의 신뢰성과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새로운 IP 라인업 확대로 국내외 시스템반도체 업체와 다양한 협력관계를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픈엣지는 LPDDR4 PHY 외에도 LPDDR5x, GDDR6, HBM3 PHY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차세대 메모리 표준 LPDDR6 PHY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디일렉=노태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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