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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원 SK 의장, “더 큰 도약 위해 전열 재정비 서둘러야”
최창원 SK 의장, “더 큰 도약 위해 전열 재정비 서둘러야”
  • 윤상호 기자
  • 승인 2024.04.23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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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수펙스추구협의회, 그룹 사업 최적화 및 밸류업 전략 논의
최창원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장용호 SK 대표, 박상규 SK이노베이션 대표(사진 왼쪽부터)
최창원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장용호 SK 대표, 박상규 SK이노베이션 대표(사진 왼쪽부터)
SK가 그룹 사업 ‘리밸런싱(재정비)’과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에 속도를 낸다. SK그룹은 4월 수펙스추구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수펙스추구협의회는 SK그룹 최고협의기구다.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이 1개월에 1회 모여 그룹 현안 등을 논의한다.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환경변화를 미리 읽고 계획을 정비하는 것은 일상적 경영활동으로 당연한 일인데 미리 잘 대비한 사업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영역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CEO들이 먼저 겸손하고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미래 성장에 필요한 과제들을 잘 수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SK는 ▲글로벌 시장에서 강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는 사업군 ▲성장 잠재력이 충분한 포트폴리오 ▲탄탄한 기술·사업 역량과 자원 등을 두루 보유하고 있다”며 “더 큰 도약을 위해 자신감을 갖고 기민하게 전열을 재정비하자”고 당부했다.
장용호 SK 대표는 “기업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각 사업회사의 최대주주로서 각 사 밸류업을 위해 이사회에서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하는 등 기업가치 향상과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대표는 “SK이노베이션 계열 포트폴리오를 ▲과거와 현재의 성과 ▲미래 전망 ▲수익성 등 다방면에서 냉철하게 평가해 제한된 자원을 최적 배분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라며 “기존 에너지·화학 사업은 운영 최적화를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SK온 배터리 사업은 본원적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 투자를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최 의장은 “선명한 목표와 구체적 계획을 세워 치열하게 실행하면 더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며 “사업 경쟁력과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주주·구성원 등 이해관계자 기대에 부응하는 더 단단한 SK를 만들어 나가자”라고 주문했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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