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각 시도교육청과 함께 주최하는 '2019 드림락(樂)서'가 23일 시작됐다.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강원도 12개 시군, 40개 중·고등학교에서 학생과 교사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드림락서는 2013년부터 시작해 올해 7회를 맞은 삼성전자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이다. 전국 청소년들에게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한다. 매년 2만40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삼성전자의 사회공헌 비전인 '함께 가요 미래로! 인에이블링 피플'의 취지에 맞춰 '미(ME)래 인재 페스티벌'이란 주제로 진행된다. 기술발전을 통한 미래 사회 변화를 체험해보고, 미래 사회 주인공인 '나'의 관심과 재능을 알아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부 진로체험박람회에서는 기존의 기업, 정보, 기술 중심에서 벗어나 사람, 역량 중심으로 나의 관심과 성향에 따라 체험을 할 수 있게 꾸며졌다. 삼성전자 임직원을 포함한 다양한 멘토들로부터 직업과 전공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2부는 토크콘서트 형태로 구성됐다. 로봇 디자이너인 엄윤설 A로봇 대표,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디자이너인 권순호 작가, 임직원 강사로 나선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이민영 프로의 강연이 진행됐다.
엄윤설 대표는 '로봇도 결국 사람에게서 나온다'라는 주제로 사람과 로봇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권순호 작가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제작과 관련된 유쾌한 도전과 실패담, 실패를 통한 성장 이야기를 나눴다. 삼성전자 이민영 프로는 후배들 앞에서 '나만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법'에 대해 들려줬다.
박용기 삼성전자 사회공헌단장 부사장은 "드림락서는 청소년들이 꿈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마련된 종합 진로탐색 페스티벌"이라면서 "청소년들이 다양한 꿈을 찾고 꿈을 이루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올해 드림락서는 강릉을 첫 시작으로 10월까지 구미, 광주, 여수, 경주 등 전국을 순회하며 총 14회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