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7일 한국환경공단·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경남 창원 LG스마트파크2에서 ‘소형 2차전지 수거·재활용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LG전자 정기욱 청소기사업담당, 한국환경공단 정재웅 자원순환이사, E-순환거버넌스 정덕기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을 맺은 기업과 기관들은 전자제품의 자원순환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재활용 우수기업 인센티브 등 관련 제도 도입을 추진하며 순환경제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기존 LG전자가 주관하던 ‘배터리턴’ 캠페인을 한국환경공단과 E-순환거버넌스가 공동 주관한다. 배터리턴은 무선 청소기 폐배터리를 수거하는 캠페인이다. 고객들에게 새 배터리 구입 시 할인을 제공해 자원순환에 동참하도록 돕는다. 해당 캠페인은 지난 2022년부터 연 2회씩 꾸준히 진행해 올해 5회차를 맞았다. 이번 캠페인은 5월7일부터 6월30일까지 진행된다. ‘코드제로 A9S’ 무선청소기 폐배터리 1개에서는 니켈(31.91g), 코발트(4.21g), 리튬(6.06g), 망간(2.04g)의 회유금속이 회수된다. LG전자는 이를 새로운 배터리 재료로 재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2년간 총 11만3000개의 폐배터리가 수거됐다. 총 무게는 51만2000톤으로 추출된 희유금속은 코드제로 A9S 기준 약 10만 개의 새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배터리턴 캠페인은 제조사 관계없이 사용했던 무선청소기 폐배터리를 전국 LG전자 서비스센터에 반납하면 된다. 방문이 어려운 경우 폐가전 수거함에 폐배터리를 반납하면 된다. 이후 LG전자 코드제로 A9S 무선청소기의 새 배터리를 구입할 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LG전자 H&A 사업본부 리빙솔루션사업부장 백승태 부사장은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S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폐배터리를 수거해 재활용하는 등 순환경제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다양한 ESG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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