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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엔플러스-사우디 '아람코' 자회사와 배터리 JV 설립
이엔플러스-사우디 '아람코' 자회사와 배터리 JV 설립
  • 이민조 기자
  • 승인 2024.05.22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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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현지 드라이전극 전문 연구소 법인 설립
추가 투자 통해 양산 시설 구축 예정
(사진=이엔플러스)
(사진=이엔플러스)

이엔플러스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 자회사 ‘GCC Lab’과 글로벌 배터리 합작법인(JV)을 설립한다.

이엔플러스는 GCC Lab과 합작법인 설립을 전제로 한 ‘배터리 및 최신기술 배터리 연구개발, 공급’ 목적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GCC Lab은 아람코의 자회사로, 사우디 전력청, 사우디 공공투자기금 등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기관이다. 현지에 약 17만m² 규모의 에너지 연구소 단지를 보유하고 있다.

협약에 따르면 양사는 공동 출자를 통해 사우디 현지에 드라이전극 전문 연구소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신설 연구소에서는 드라이전극 및 에너지저장장치 등 차세대 배터리 제품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하며 이후 추가 투자를 통해 현지에 대규모 양산 시설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이엔플러스는 업계 유일의 양극, 음극 드라이전극 양산 기술 보유 기업이다. 건식 공정으로 제조되는 드라이전극은 기존 제조 과정 중 ‘건조 공정’을 생략해 원가 절감과 품질 향상 등의 효과가 있다.

이엔플러스 관계자는 “드라이전극은 전기차와 ESS 등 모든 배터리 제조에 적용 가능한 기술”이라며 “회사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받아 글로벌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번에 합작법인 설립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소 개설 이후 프로토타입 개발까지는 최소 반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짧지 않은 기간이지만 향후 양산 단계까지 진입하면 이엔플러스의 강력한 글로벌 거점 기지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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