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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세계 디스플레이 장비투자 54% 반등"
"올해 전세계 디스플레이 장비투자 54% 반등"
  • 이기종 기자
  • 승인 2024.05.24 1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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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 DSCC 전망
지난해 59% 감소 후 올해 54% 반등 기대
삼성D의 IT 8G OLED 투자가 전체의 30%
장비업체 중 日캐논·캐논토키가 13% 차지
일본 캐논토키 증착기 (자료=캐논토키 유튜브 채널)

올해 전세계 디스플레이 장비투자는 전년비 54% 오른 77억달러(약 10조5000억원)로 반등할 것이라고 시장조사업체 DSCC가 최근 전망했다. 이는 지난 2020년(약 160억달러)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지난해엔 전년비 59% 줄어든 50억달러(약 6조8000억원)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DSCC는 전세계 디스플레이 장비투자가 2023년 47억달러를 기록한 뒤, 2024년 85억달러로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번 전망을 지난해 12월 전망과 비교하면, 2023년 투자규모는 3억달러 늘었고, 2024년 투자규모는 8억달러 줄었다. 

올해 전세계 디스플레이 장비투자를 패널 업체별로 보면, 삼성디스플레이가 31%(24억달러, 약 3조3000억원)로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다음은 중국 티엔마 28%(22억달러), BOE 16%(12억달러) 순이다. 

공장별로는 삼성디스플레이의 A6 IT용 8.6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라인이 올해 전세계 디스플레이 장비투자의 30%(23억달러, 약 3조1500억원)로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다음으로는 티엔마의 TM19 8.6세대 액정표시장치(LCD) 공장(25%), CSOT의 T9 8.6세대 LCD 공장(12%), BOE의 B20 6세대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LCD 공장(9%) 순으로 많다. 

2020~2024년 전세계 디스플레이 장비업체 투자 규모 (자료=DSCC)

장비업체 중에선 반입 기준으로 일본 캐논과 캐논토키가 전체의 13.4%(10억달러, 약 1조4000억원)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됐다. 전년비 100% 성장한 수치다. 캐논토키는 증착기 부문 1위, 캐논은 노광기 부문 2위 업체다. 

미국 장비업체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MAT)가 8.4%(6억5000만달러)로 2위다. 전년비 60% 많다. 다음은 일본 니콘과 TEL, V테크놀러지 순이다. 상위 15개 업체 중 절반은 디스플레이 장비 매출이 전년비 100%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됐다. 

기술별로는 LCD 장비투자(38억달러, 49%)가 OLED 장비투자(37억달러, 47%)보다 많을 것으로 기대됐다. 나머지는 마이크로 OLED와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등에 필요한 장비투자다. 

올해 디스플레이 장비투자에서는 IT 제품 패널 공장 비중이 78%로 가장 많을 것으로 기대됐다. 모바일 부분은 16%다. 박막트랜지스터(TFT) 기술별로는 옥사이드(산화물) 비중이 43%로 가장 많다. 다음은 비정질실리콘(a-Si),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상보형금속산화막반도체(CMOS) 순이다. 지역별로는 중국 67%, 한국 32% 등이다. 

디일렉=이기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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