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폐배터리 사업 안정화 목표
전처리 공정부터 향후 후처리까지 확장 예정
전처리 공정부터 향후 후처리까지 확장 예정
양극재 기업 엘앤에프가 자회사 JH화학공업을 통해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진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를 통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EU의 핵심원자재법(CRMA) 등 친환경 규제에 대응할 계획이다.
폐배터리 재활용을 위해서는 전처리와 후처리 공정을 거쳐야 한다. 전처리 공정은 폐배터리를 방전 후 가루 형태(블랙 파우더)로 분쇄한다. 후처리는 블랙파우더에서 핵심 원료를 추출하는 공정이다.
JH화학공업은 먼저 전처리 공정에 진출 후 후처리 공정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전처리 공정에서는 자체 개발한 기술로 고순도의 제품을 업계 평균 대비 3배 이상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했다.
회사는 “아직 공장 위치나 연간 생산능력은 결정되지 않았으나 2027년까지 폐배터리 사업을 안정화한 후 공정 자동화와 함께 해외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병희 엘앤에프 최고운영책임자는 “JH화학공업은 수년간 타사 대비 높은 재활용 기술력 확보에 주력해 왔으며 최근 검증이 완료됨에 따라 신규 사업에 진출하게 되었다”며 “폐배터리 재활용부터 양극재로 이어지는 배터리 소재 가치사슬을 완성하고 IRA 및 CRMA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JH화학공업은 그동안 양극재용 전구체를 주로 생산해왔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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