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률형 아이템은 '아바타' 시스템에만 적용
패키지 아이템도 판매하지 않아
올해 3분기 출시 예정
이날 발표회에서 김효재 엔엑스쓰리게임즈 PD는 이용자의 초심으로 돌아가 국내 MMORPG 시장을 정상으로 되돌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확률형 아이템은 아바타 시스템으로 제한하고 ▲결제로만 획득할 수 있는 무기와 방어구 이른바 캐시 장비를 판매하지 않으며 ▲패키지 아이템도 없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 MMORPG 시장에서 가장 핵심 매출원이라 할 수 있는 비지니스 모델(BM) 구조에서 벗어나겠다는 것이다.
[일문일답] 김효재 엔엑스쓰리게임즈 PD, 한재영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 이사
Q : PvP에 대한 설명과 직업 밸러스 이슈 해결은?
A : 엔드 콘텐츠를 위한 게임 내 대륙이 또 있다. 다른 서버와 만날 수 있는 지역이 있다. 여기서 PvP가 일어 날 수 있도록 설계 중이고 RvR도 준비 중이다. 히든 클래스과 공개된 직업 간의 밸런스 문제는 특정 클래스에 도달해서 게임 내 최고가 될 수 없다. 가위 바위 보 개념의 롤이 있다. 단체 전투 개념이 있어서 포지션과 목적에 따라서 직업을 바꾸는 것을 추구한다. 히든 클래스가 모든 것을 이기는 구조가 아니다. 클래스에 어빌리티가 추가되면서 직업 종류가 증가한다. 밸런스는 계속해서 맞춰 나가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Q : 대규모 전투를 제공하나? 특정 지역을 차지하는 것인지. 길드 소속이 아니라도 자유롭게 참석 가능한가?
A : 두 가지를 모두 준비 중이다. 그렇다고 특정 기득권 간의 싸움만 추구하지 않는다. 무소과금처럼 라이트 이용자가 즐기는 전투도 있다. 이용자들이 기득권 세력과 큰 차이가 나서 참여 못하는 것은 없다. 개인의 소규모 싸움에도 재미를 추구하고 대규모 전투의 재미도 추구한다.
Q : BM이 특정 아바타 뽑기에 있는 것 같다. 게임 내 거래소 세율은?
A : 밸런스 영역이다. 최근에 계속 논의 중인 내용이다. 시장과 이용자들이 납득할 정도로 하겠다.
Q : 시연회 체험판에서 패키지 상품이 있다. 패키지 아이템이 없다고 한 설명과 다르다. 펫에 대한 설명 부탁.
A : BM은 시연에서 체험하신 내용으로 결정된 사항이 아니다. 배틀패스의 유무도 최종 결정되지 않았는데 이것이 포함돼 출시에 들어가도 이용자들에게 납득할 정도로 한다. 그리고 대부분 게임 콘텐츠에서 획득할 수 있는 내용일 것이다. 펫은 이용자가 넣는 재료에 따라 유전자가 달라져 펫과 따라오는 옵션이 180만 가지에 이른다.
Q : 모바일 버전 UI를 최적화해서 별도로 개발하나?
A : PC와 모바일 버전은 비주얼이 많이 달라진다. 모바일 기기에서 접속하면 PC와 다른 모습으로 노출된다. 메뉴 구성이 많아서 모바일 최적화를 진행했다. 시연회의 버전과 다르게 출시 때는 합리적으로 나올 것이다.
Q : 맨손을 장비의 한 종류로 취급하는데 전투에서 가장 불리하지 않나?
A : 우리 작품은 전투 스타일이 기존 게임들과 다르다. 게임 화면에서 노출된 정보로 이용자들은 전투 스타일을 선택할 것이다. 맨손은 일대일 전투에서 유리하지 않지만 다대다 전투에서는 달라져서 나올 것이다. 맨손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한다.
Q : 메가포트의 MMORPG 목표와 성과 목표는?
A : 메가포트에서 오랫만에 나오는 프로젝트다. 성과를 명확히 정하진 않았으나 이용자들 성향과 시장 상황이 달라진 것을 느낀다. 개발자들과 협의를 장시간 했다. 조금 더 정상적인 범위에서 이용자들이 플레이할 수 있도록 논의했다. 많은 이용자들의 사랑으로 오랜 동안 서비스하는 게 목표다. 또 BM이 빈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지금 갖고 있는 것들로 충분히 좋은 서비스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 메가포트에는 이미 '로스트 아크'가 존재하는데 또 MMORPG 장르를 선택한 이유는?
A : 저희가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특정 장르가 있기 때문에 하고 안 하고는 중요하지 않다. 개발의 철학과 뜻이 맞으면 서비스를 결정한다. '로드나인'은 독특한 관점에서 이용자들에게 사랑받기 위한 고민의 흔적이 있었다. 장르적 부담은 없지만 감사한 마음으로 부합되는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디일렉=김성진 전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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