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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전기 삼륜차 ‘툭툭’…미섬시스텍 배터리 팩 품고 달린다
태국 전기 삼륜차 ‘툭툭’…미섬시스텍 배터리 팩 품고 달린다
  • 이수환 기자
  • 승인 2019.09.0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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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섬시스텍, e툭툭용 배터리 팩 개발
국내 중소기업이 태국 삼륜차 툭툭(Tuk-Tuk)의 전동화 사업에 참여한다. 배터리 팩과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공급한다. 한-태국 4차 산업혁명 미래산업 분야 협력을 추진의 일환이다. 태국은 대기오염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디젤 툭툭의 대안으로 오는 2025년까지 전기 툭툭 2만2000대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동남아는 삼륜차나 이륜차 등이 활성화되어 있어 전동화가 이뤄지면 배터리는 물론 충전 인프라 사업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2일 미섬시스텍은 태국 정부의 전기 툭툭(e툭툭) 도입계획에 따라 고성능 배터리 팩과 BMS를 현지 업체와 공동으로 개발한다. e툭툭은 카셋삿대학교, 록슬리그룹 등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미섬시스텍과 사업화와 공동 연구·개발(R&D)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형태다. 배터리 기술을 기반으로 태국 시장 진출을 위한 e툭툭 배터리와 전용 충전 인프라 사업 모델을 발굴도 포함된다. 현재 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분석을 시행하고 있다. 미섬시스텍의 해외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9년 한국에너지공단의 전기차(EV) 해외진출지원사업을 통해 태국 e툭툭용 고용량·고출력 배터리 팩 개발과 사업화 모델 조사 목적으로 참여했다. 미섬시스텍 측은 “태국 e툭툭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국가를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며 “아세안의 관광 명물인 툭툭을 친환경 운송수단으로 거듭나도록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 e툭툭은 현재 동남아 3개 나라 순방일정을 시작한 문재인 대통령도 직접 살펴본다. 한-태국 4차 산업혁명 쇼케이스에 참가해 배터리 팩 제품을 둘러보고 e툭툭을 시승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태국과 국내 기업도 진출을 희망하는 미래차, 디지털, 스마트팩토리 및 헬스케어 등 유망분야별 테마관과 태국 홍보관으로 구성된다. 국내 32개, 태국 10개 업체가 참가하는 상생협력의 장으로 마련됐다. 천창열 미섬시스텍 대표는 “태국을 기반으로 동남아 e모빌리티 시장의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필리핀(지프니), 인도네시아(비자이), 인도(오토릭샤) 등 아세안 국가 중심으로 시장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미섬시스텍은 리튬이온 배터리 보호회로 검사장비를 시작으로 e바이크, e스쿠터 등에 적용되는 BMS, 배터리 팩 등이 주력 사업이다. 최근 전기차와 전기버스, 하이브리드 트랙터 등 다양한 자동차용 BMS를 개발해 상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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