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네시아가 내년 하반기에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3.1 스위치 시스템온칩(SoC)를 생산해 공급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CXL 스위치는 중앙처리장치(CPU), 메모리, 가속기 등 여러 시스템 장치들을 연결하고 이들 사이의 종단간(end-to-end) 통신을 관리하는 핵심 장치다. 해당 칩에는 파네시아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설계자산(IP)가 탑재될 예정이다.
파네시아는 자사가 개발한 CXL 스위치는 최신 표준인 CXL 3.1 에 정의된 기능들을 모두 지원하며, 동시에 이전 표준을 지원하는 장치와도 문제 없이 상호 동작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특히 여러 대의 스위치를 다수의 계층으로 연결하거나, 섬유와 같은 구조 (패브릭 구조)를 구성함으로써 여러 개의 서버에 장착된 수백대 이상의 장치들을 연결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고확장성이 특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정명수 파네시아 대표는 "파네시아가 제안하는 것은, GPU 풀, 메모리 풀처럼 특정 시스템 장치를 한데 연결한 서버를 각각 구성하고, 이 서버들을 CXL 로 연결하여 통합된 시스템을 구성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각각의 시스템 장치 풀에서 잘 처리할 수 있는 응용을 전담하여 수행하도록 하면, 다양한 모델,연산을 가장 효율적인 형태로 처리하는 것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CXL 스위치가 다양한 종류의 장치를 연결할 수 있어야 하고, 여러 서버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하는데, 범용적이며 고확장성을 지원하는 파네시아의 스위치가 여기에 적합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디일렉=노태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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