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인프라셀이 독일 알루미늄 기업 콘스텔리움과 배터리용 양극박 원재료 장기공급 조인식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극박은 배터리 양극집전체에 사용되는 알루미늄박이다.
양사는 독일 징겐공장에 3000만유로(한화 약 450억원) 규모의 공동투자와 연구개발, 품질향상, 공급안정화 등을 진행한다. 컨스텔리움은 2031년까지 롯데인프라셀 헝가리공장에 양극박 원재료 알루미늄 스트립을 공급할 계획이다.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기업들은 안정적인 SCM 구축을 최우선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롯데인프라셀도 양극박 공급을 위해 생산 규모를 지속 확대하며 안정적인 원재료 공급망을 구축 중이다. 2020년 안산 1공장에 양극박 생산라인을 증설한데 이어 2021년 7월 헝가리 터터바녀 산업단지내 1만8000톤 규모의 양극박 생산공장을 준공했다. 현재는 미국 컨터키주에 연간 3만6000톤 규모의 양극박 공장 건설을 위해 롯데케미칼과 합작해 투자를 진행 중이다.
최연수 롯데인프라셀 대표는 “이번 컨스텔리움과 공급계약은 안정적인 원재료 물량확보를 통해 유럽 배터리 소재 공급망 구축에 기여할 것이며 향후에도 전략적 파트너로서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컨스텔리움은 알루미늄을 제조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항공우주, 자동차와 포장재 등 다양한 산업에서 고부가가치의 알루미늄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약 10조8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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