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터리산업협회가 유럽에서 두 번째로 개최한 ‘인터배터리 2024’가 21일(현지시간) 막을 내렸다.
올해 전시에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78개 한국 배터리 기업 및 기관이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했다.
관련 주요 인사들도 전시장을 대거 방문해 한-EU 배터리 비즈니스 협력에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고경석 주프랑크푸르트 대한민국 총영사, 안효대 울산경제부시장, 강정수 한국수출입은행부행장 등 정부·지자체·공공기관 인사들은 기업들을 격려했으며 조용휘 삼성SDI 부사장, 성환두 LG에너지솔루션 전무이사 등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 처음 전시에 참가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김연섭 대표이사를 비롯해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전무, 이훈기 롯데케미칼 총괄 대표, 최연수 롯데알미늄 대표 등이 전시장을 찾았다. 신 전무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삼성SDI 부스 등 배터리 관련 주요 부스를 둘러보며 배터리 사업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올해 전시에서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제품이 주를 이뤘다. 원통형, 전고체, 나트륨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제품과 사업계획도 공유됐다.
이 밖에도 배터리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다양한 중견·중소기업과 스타트업들도 주목받았다. 재활용 기술, 소재·장비, 배터리 파운드리 사업 현황을 설명했으며 물류운송, 화재안전 기술 등도 소개됐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박태성 상근부회장은 “인터배터리 유럽 행사를 통해 한-EU간 배터리 동맹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해 한국과 유럽이 자동차 전동화와 탄소중립, 에너지 전환을 위해 함께 협력하는 기회가 확대되는 성과가 있었다”며 “내년에는 규모를 확대해 한-EU 배터리 협력의 대표적인 행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터배터리 유럽 2025’는 내년 5월 7~9일 사흘간 독일 메쎄 뮌헨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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