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성적표를 받았다. 소프트웨어 매출이 호성적을 이끌었다.
IBM은 24일(이하 현지시각) 2024년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158억달러(21조9099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증권가는 IBM의 2분기 매출로 156억2000만달러를 예상했는데, 기대치를 웃도는 매출을 기록했다. 주당 순이익은 예상치인 2.2달러보다 0.23달러 높은 2.43달러다. 2분기 순이익은 18억3000만달러(2조5377억원)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15억8000만달러보다 15.8% 늘었다.
IBM의 2분기 실적을 견인한 것은 67억4000만달러를 기록한 소프트웨어 매출이다. 이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7% 증가했으며, 예상치인 64억9000만달러보다 2억5000만달러 많다.인프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8% 늘어난 36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IBM은 4월 24일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기업 하시코프를 64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기존 클라우드에 추가로 하시코프의 클라우드를 서비스하는 멀티 클라우드 사업자로 활약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아빈드 크리슈나(Arvind Krishna) IB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IBM의 생성형 AI 사업 예약 수요는 20억달러 규모로, 4월 10억달러보다 2배 증가했다"며 "진행 중인 하시코프 인수 관련 규제 당국의 승인이 지연되고 있지만, 연내 인수가 마무리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뉴욕거래소에 상장된 IBM의 주가는 실적발표 후 상승했다. 장 마감 후 거래된 IBM 한 주당 가격은 장중 가격인 184.02달러보다 2.92%오른 189.4달러였다.
디일렉=이진 전문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