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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스테크놀로지, 日키옥시아에 오버레이 계측 장비 공급
오로스테크놀로지, 日키옥시아에 오버레이 계측 장비 공급
  • 노태민 기자
  • 승인 2024.08.02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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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카미 팹에 테스트 장비 셋업
오로스테크놀로지가 일본 낸드 기업 키옥시아에 오버레이 계측 장비 'OL-1000n'을 공급했다. 이번에 공급한 장비는 테스트 장비다. <사진=오로스테크놀로지>
반도체 계측 장비 기업 오로스테크놀로지가 일본 낸드플래시 기업 키옥시아에 오버레이 계측 장비 'OL-1000n'을 공급했다. 해당 장비는 테스트로 활용되며 이와테현에 위치한 기타카미 팹에 반입됐다. 가급적 자국 장비를 선호하는 일본 반도체 기업에 한국 장비사가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오로스테크놀로지는 지난달 말 키옥시아 기타카미 팹에 오버레이 계측 장비 OL-1000n을 공급했다. 올해 출시한 6세대 오버레이 계측 장비다. 5세대 장비와 비교해 성능이 10~15% 개선됐다. 낸드 레이어 계측에 쓰일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오로스테크놀로지의 키옥시아 테스트 장비 공급에 대해 국산화 장비의 고무적인 성과라고 평가하고 있다. 국내 장비 기업이 일본 칩메이커에 장비를 공급한 사례가 많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오로스테크놀로지가 지난해부터 일본 영업에 공을 들이고 있었다"며 "최근 일본 고객의 타이트한 평가 기준을 맞추는데 성공했고, 테스트 장비를 공급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키옥시아가 대규모 투자를 집행 중인 만큼 추가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6월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는 올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 규모가 전년대비 16% 증가한 6112억3100만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도 성장세를 이어가 12.5% 매출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중 일본 지역은 내년 9.3%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오로스테크놀로지는 지난 7월 일본 현지 사무소를 설립했다. 지원 테스크포스(TF)를 파견하는 방식으로 키옥시아를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로스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일본 시장 진입을 통해 고객사 다변화 전략을 추진 중"이라며 "금번 일본 진출을 계기로 다른 일본 반도체 업체로의 장비 공급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일렉=노태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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