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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래나노텍 "차량 디스플레이용 OCR 장비 개발"
나래나노텍 "차량 디스플레이용 OCR 장비 개발"
  • 이기종 기자
  • 승인 2024.08.26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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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면·원형 등 새로운 차량 디스플레이 대응"
"아크릴계서 실리콘계 OCR로 바꿔 신뢰성↑"
나래나노텍이 차량 디스플레이용 투명접착제(OCR) 장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자료=나래나노텍)

나래나노텍이 차량 디스플레이용 투명접착제(OCR:Optical Clear Resin) 장비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일체형, 곡면, 원형 등 다양한 차량 디스플레이에 대응할 수 있다. 

OCR은 패널 제조 후 모듈 합착 과정에서 잉크 방울을 분사해 여러 층을 합착하는 기술이다. 기존 모듈 합착 과정에서 사용하는 투명테이프(OCA:Optical Clear Adhesive) 방식을 대체할 수 있다. OCA는 투명한 양면접착 필름을 사용하기 때문에 공정 중 보호필름을 제거해 버려야 하고, 패널 크기에 따라 필름을 여러 장 사용해야 하는 것이 단점이다. 

OCR은 OCA보다 제조원가를 낮출 수 있다. IT 제품 일부 공정에선 이미 OCR이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OCR은 균일한 잉크젯 프린팅이 어려워 얼룩이 생길 수 있고, 이에 따른 재작업(rework)이 쉽지 않은 것이 단점이다. 또 넓은 면적에 잉크젯 프린팅을 사용할 때는 멀티 헤드와 노즐, 이에 따른 경계면 사이 프린팅 문제 등을 해소해야 한다. 프린팅 균일도 외에 탄착 위치 정밀도, 분사 안정성 등도 높아야 한다. 

나래나노텍은 "IT 제품에 사용 중인 아크릴계 OCR 장비는 신뢰성이 중요한 차량 디스플레이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평가가 많았다"며 "새롭게 개발한 실리콘계 OCR 장비는 차량 디스플레이 신뢰성을 충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OCR 장비는 점차 길쭉해지고, 형태가 다양해지는 차량 디스플레이에 대응할 수 있다. 기존 차량 디스플레이는 직사각형 형태에 평평한 디자인이 많았다. 이와 달리, 최근 차량 디스플레이는 운전석에서 보조석까지 길쭉하게 이어지는 일체형 제품, 그리고 시야각 개선을 위해 디스플레이 중앙 부위가 곡면 처리된 제품이 늘고 있다. 운전석부터 보조석까지 이어지는 일체형 디스플레이도 내부에는 서로 다른 형태 패널이 2~3개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나래나노텍의 OCR 기술명은 '플렉스 커브드 코팅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슬릿 다이 코팅과 잉크젯 코팅 등으로 구성된다. 슬릿 다이 코팅은 다이 토출 압력을 가변 제어할 수 있다. 나래나노텍은 토출폭 가변 다이를 직접 개발·제작했다고 밝혔다. 잉크젯 코팅은 카메라 홀을 피하는 등의 프린팅이 가능하다. 핵심 기술은 코팅과 경화 등이다. 

나래나노텍의 OCR 장비를 양산 적용 중인 차량 디스플레이는 아직 없다. 현재 개발된 OCR 장비는 액정표시장치(LCD)용 제품이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장비도 개발할 계획이다. 나래나노텍은 "차량 디스플레이 생산을 위한 OCR 장비를 개발해 국내외에서 영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반기 나래나노텍 실적은 매출 116억원, 영업손실 108억원 등이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64% 줄었고, 영업손실 규모는 2.7배로 커졌다. 상반기 매출에서 포토 장비 매출은 62억원(53%), 코팅 장비 매출은 27억원(23%) 등이다. 

나래나노텍이 차량 디스플레이용 투명접착제(OCR) 장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자료=나래나노텍)

디일렉=이기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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