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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배터리 업황 부진에 희망퇴직 실시
SK온, 배터리 업황 부진에 희망퇴직 실시
  • 이수환 전문기자
  • 승인 2024.09.26 1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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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개발 무급휴직
SK온이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2021년 출범 이후 처음이다. 최대 2년간 학비를 지원하는 '자기개발' 무급휴직도 진행한다. SK온은 26일 사내망을 통해 희망퇴직과 무급휴직에 대한 내용을 공지했다. 2023년 11월 이전 입사자 대상 희망퇴직 신청이 가능하다. 희망 퇴직자에게는 연봉의 50%와 단기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SK온은 지난 2분기 4601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11개 분기 연속 적자로 부진했다. 전기차 배터리 업황이 개선되지 못하면서 공장 가동률이 하락했다. 신공정 가동에 따른 고정비 부담도 영향을 끼쳤다. SK온 관계자는 "전기차 캐즘으로 사업 성장세가 둔화됨에 따라 경영 효율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구성원에게 자기개발 기회를 제공하고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온은 흑자전환을 위해 미국 조지아 공장의 포드용 생산 라인을 현대차·기아용으로 바꿔 배터리 생산에 나선다. 현대차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에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디일렉=이수환 전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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