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소허브의 ‘CCD-CMOS 하이브리드 TDI 센서’ 기반 제품이 시장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센소허브가 2017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CCD-CMOS 하이브리드 TDI 센서’는 높은 감도와 낮은 노이즈의 전자결합소자(CCD)와 빠른 속도, 낮은 전력 소모∙비용의 ‘상보성 금속 산화 반도체(CMOS)’를 결합(하이브리드)한 센서다. 고속으로 움직이는 물체를 촬영할 때, 시간차를 두고 통합(TDI, Time Delay Integration)해 최종 이미지를 정확하게 만든다.
2020년에는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등에 사용되는 대면적 이미지 센서(90Mp~240Mp)를 개발해 양산에 성공했고, 2022년에는 ‘BSI(Back-Side Illumination) TDI 센서’를 개발했다. 후면에서 쏜 빛이 직접 감광 영역에 닿아 더 많은 빛을 효율적으로 수집할 수 있는 센서다.
우주용 TDI 센서는 2022년 누리호 2차 발사에 실린 큐브위성 스텝큐브-2에 장착됐다. 지구 관측, 기상 모니터링, 재난 관리 등 고해상도의 실시간 데이터 수집이 필요한 분야를 비롯, 우주 환경에서의 극한 조건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현재는 의료용 정량적 실시간 중합효소 연쇄 반응(qPCR) 진단기기에 사용되는 ‘SiPM(Silicon Photomultiplier) 센서’를 개발 중이다. qPCR은 증폭된 DNA의 양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검사 방식으로, 질병 진단, 유전자 발현 분석, 미생물 검출, 유전자 복제 등의 분야에서 활용된다. 실리콘 기반의 센서는 매우 약한 정도의 빛도 잘 감지할 수 있다.
센소허브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