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나노 공정 활용, 기존 제품보다 성능 40% 이상↑
퀄컴이 신형 시스템온칩(SoC)을 공개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마우이섬 와일레아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서밋 2024'에서 스냅드래곤8 엘리트를 소개했다. PC용 제품에 사용됐던 '엘리트'를 처음으로 모바일 SoC에도 붙였다.
스냅드래곤8 엘리트 플랫폼은 2세대 맞춤형 오라이온 CPU, 퀄컴 아드레노 GPU, 헥사곤 NPU로 구성됐다. CPU 속도는 4.32GHz, 24MB 캐시메모리를 탑재했다. 3나노 공정을 사용하며 LPDDR5X를 지원한다. 게이밍, 초고속 웹 브라우징을 비롯해 AI 이미지 신호 프로세서(AI-ISP) 기능을 탑재한 카메라 기능 등이 제공된다.
모뎀은 스냅드래곤 X80이 적용됐다. 5G를 기본으로 와이파이7, 초광대역(UWB) 등을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제품인 스냅드래곤8 젠(Gen)3와 비교해 모든 부분에서 성능이 높아졌다. CPU는 싱글코어 45%, 멀티코어 45%, 웹브라우징은 62% 개선됐다. 전력 대비 성능도 CPU 44%, GPU 40%, AI 45% 늘어났다.
스냅드래곤8 엘리트를 장착한 스마트폰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비보, 샤오미, 오포, 원플러스, 아너, 에이수스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크리스 패트릭 퀄컴 수석 부사장 겸 모바일 핸드셋 부문 본부장은 "플래그십 모바일 플랫폼에서 2세대 퀄컴 오라이온 CPU를 처음 선보였다"면서 "향상된 성능과 전력 효율은 물론 개인화된 멀티모달 생성형 AI를 온디바이스로 제공해 음성, 문맥 및 이미지 이해가 가능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디일렉=이수환 전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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