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3배 수출 실적
엑스레이 검사장비 전문기업 자비스가 지난 5일 열린 2024년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2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수출의 탑은 무역의 날을 기념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매년 한 해 동안 해외 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에 기여하는 상이다.
자비스는 2023년 '7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이후 1년 만에 수출 규모가 약 3배 늘어난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자비스는 배터리, 반도체, 인쇄회로기판(PCB), 식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는 엑스레이 검사장비를 개발했다. 최근에는 실리콘관통전극(Through Glass Via:TGV) 검사장비 수주로 반도체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배터리 사업의 경우 폼팩터(물리적 외형)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현재 원통형, 각형 배터리 이물, 컴퓨터 단층촬영(CT) 관련 온·오프라인 검사 장비는 고성능 위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3D CT를 활용한 배터리 전수 검사 시스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전기차 화재 등 배터리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다. 생산 과정에서 불량 배터리를 찾아내면 수율과 생산성 향상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다.
김형철 자비스 대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R&D)과 글로벌 마케팅을 통해 더 많은 해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중국, 베트남 법인을 통해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해외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디일렉=이수환 전문기자 [email protected]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전장·ICT·게임·콘텐츠 전문미디어 디일렉》
저작권자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