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연구개발비 23억원 규모
X-레이 검사장비 전문업체 자비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대용량 46파이 EV향 원통형배터리 X-ray 자동 불량 검사시스템 개발’ 과제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과제 전문기관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다. 개발 기간은 올해 7월부터 2027년 7월 까지다. 총 연구개발비는 22억 5천만원이며 이 가운데 18억은 정부지원금이다.
이번 과제는 대용량 46파이 원통형 배터리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내부의 이물 및 극간의 모든 불량을 X 레이 기술과 AI 화질 기술을 활용해 검출하는 배터리 검사장비를 개발하는 게 목표다.
보통 검사장비 속도가 빨라지게 될 경우, X-레이 촬영 화질이 저하돼 검사 정확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자비스는 AI 기술을 적용해 저화질 촬영 영상을 고화질 영상으로 변환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또한 2D 이물 검사장비와 고속 3D 극간 배터리 검사장비를 연동해 검사 정확도를 높이고, 배터리 불량 오검출률을 감소시키는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자비스 측은 이번 과제 선정으로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인 46파이 배터리 원천 기술을 확보할 수 있으며, 국내외
글로벌 2차전지 업체의 46파이 양산계획에 맞추어 안정적인 수주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비스 관계자는 “46파이 적용 배터리 검사장비의 선행 개발을 통해 글로벌 2차전지 업체의 46파이 양산 계획에 맞출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비스는 국방부 국책과제인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용 엑스레이 모듈 개발 등 다양한 과제도 맡고 있다. 엑스레이 모듈 개발과제가 마무리돼 국산화에 성공하면 500억원 이상의 매출 확보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디일렉=노태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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